스타트업 고용, 1년새 7만명 늘었다
증가율 9.7%, 기업평균의 3배
청년·여성 일자리 창출에 기여
국내 스타트업이 지난 1년간 일자리 6만8000여 개를 만들어내며 특히 청년·여성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6월 말 기준 벤처·스타트업 고용 동향을 분석한 결과 벤처기업 3만4362곳(벤처 투자를 받은 기업 포함)의 고용 인원이 총 76만1082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말보다 6만7605명 증가한 수치다. 고용 증가율은 9.7%로 우리나라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3.3%) 대비 3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벤처·스타트업 고용 중 청년(만 15세 이상~29세 이하) 고용은 20만4437명(26.9%)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만5000여 명 늘어 전체 고용 증가 인원에서 22.4%를 차지했다.
1년간 벤처·스타트업이 만든 일자리 10개 중 2개는 청년 일자리인 셈이다. 같은 기간 여성 고용은 2만8000여 명 늘어 전체 고용 증가 인원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42.2%로 나타났다.
1년간 일자리를 가장 많이 늘린 벤처기업은 신선식품 배송 플랫폼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였다. 1년 전보다 701명(37%) 늘어 직원 수 2597명을 기록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도 같은 기간 고용인원이 444명(34.2%) 늘었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 유니콘 기업들이 고용 증가를 이끌었다. 중기부가 14개 유니콘 기업을 조사한 결과 지난 1년간 기업당 220.9명을 추가 고용해 벤처·스타트업 평균 고용 증가 인원(2.0명)의 110배를 상회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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