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복귀 앞두니, 2명 이탈..'쏟아지는 확진자' 롯데 고승민·이학주 말소

2022. 8. 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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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멈추지 않고 쏟아지고 있다. 이번엔 이학주와 고승민이 1군에서 말소됐다.

KBO는 9일 1군 등말소 현황을 공개했다. KBO에 따르면 소형준(KT), 장필준(삼성), 고승민, 이학주(이상 롯데), 윤대경, 이민우(이상 한화)가 말소됐고, 양승혁(KT)이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롯데는 지난 3일 투수 서준원과 포수 정보근, 내야수 정훈이 갑작스럽게 1군에서 말소됐다. 이유는 최근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19 때문. 확진자는 단 세 명에서 그치지 않았다. 롯데에서는 지난 5일 '캡틴' 전준우에 이어 6일 '마무리' 김원중까지 전열에서 이탈했다.

롯데는 전날(8일) 투수 조무근, 내야수 배성근, 포수 지시완을 말소하면서 서준원, 정보근, 정훈이 10일 등록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고승민과 이학주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야말로 롯데는 '초비상'이 아닐 수 없다. 서준원과 정보근, 정훈이 돌아오더라도 최근에만 무려 7명의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은 셈이다.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게 됐다.

롯데는 일단 마무리 김원중의 공백은 당분간 최준용으로 대체할 전망이다. 래리 서튼 감독은 확정적으로 최준용이 마무리 역할을 맡을 것이라 공언하지는 않았지만, 마무리 경험이 있는 최준용을 쓰겠다는 간접적인 뜻을 드러낸 바 있다.

마무리의 공백은 대체 선수로 메울 수 있다고 하지만, 야수들의 공백은 더욱 치명적이다. 9회까지 긴 시간 경기를 풀어나갈 선수가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고승민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33을 기록하며 침체된 롯데 타선의 활력소와 같았다.

일단 롯데는 박승욱이 당분간 유격수를 맡고, 외야수의 경우 추재현이 고승민의 공백을 메울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선수단 운용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 이학주.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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