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폭우 때 조심해야 할 질병은?

임태균 2022. 8. 9. 16: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11일까지 중부지방에 최대 3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고했다.

때문에 생활 속 철저한 위생 관리로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다.

물은 반드시 끓이거나 생수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침수지역, 개인위생 주의 필요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11일까지 중부지방에 최대 3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고했다. 저지대를 중심으로 빗물 침수지역이 늘어감에 따라 수인성전염병 노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수인성전염병은 물에 의해서 전달되는 질병으로 사람이 고인 물이나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을 섭취하거나 노출되면 감염되는 전염병을 말한다.

특히 침수지역이나 이재민 거주지역 등에서 같은 시기에 많은 환자가 발생할 수 있어 공중보건 측면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수인성전염병에는 이질·장티푸스·파라티푸스·대장균 감염증·살모넬라균 감염증·장염비브리오균 감염증 등 세균성 질환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로타바이러스 감염증·A형 간염 등의 바이러스성 질환이 있다.

또 이질아메바 감염증·람블편모충 감염증 등 원충으로 인한 질환도 수인성전염병에 속한다.

수인성전염병은 일반적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과일, 채소 등에서 원인 미생물이 입을 통해 위와 장으로 들어가 발생한다. 주로 위장에서 증식하며 염증을 일으키고 복통·설사·오심·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다.

원인 미생물에 따라 다르지만 잠복기가 지난 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콜레라균은 잠복기가 1~5일, 세균성 이질은 2~4일, 장출혈성 대장균은 3~4일, 살모넬라균은 6~10시간으로 알려졌다.

장티푸스와 콜레라는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수인성전염병은 뚜렷한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생활 속 철저한 위생 관리로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다.

물은 반드시 끓이거나 생수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지하수로 세수나 양치를 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고인 물은 빠르게 청소하는 것이 좋고 냉장고에 의존해 음식을 지나치게 오래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

수인성전염병은 건강한 사람은 대부분 증상 완화를 위한 대증요법과 수액치료만으로도 수일 내에 회복된다. 하지만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고열과 탈수 등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고 원인 미생물에 따라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신속히 병원을 찾아야 한다.

치료는 증상 완화를 위한 음식 조절 및 약물, 수액 등 보존적 치료가 원칙이며 원인이 밝혀졌다면 원인 미생물에 따른 적절한 항균제·항원충제를 사용한다.

임태균 기자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