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호조에 연준 1%p '울트라 스텝' 금리인상 가능성 제기

이용성 기자 2022. 8. 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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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7월 노동시장이 활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폭이 더 커질 수도 있게 됐다고 씨티그룹의 경제전문가들이 경고했다.

8일(현지 시각)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씨티그룹 경제전문가들은 이날 공개한 노트에서 견고한 고용시장과 기대 이상의 임금 상승으로 연준이 다음 달 금리 0.75%포인트 인상이 유력하며 그 이상의 '슈퍼 사이즈' 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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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7월 노동시장이 활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폭이 더 커질 수도 있게 됐다고 씨티그룹의 경제전문가들이 경고했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연준의 본부 건물.

8일(현지 시각)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씨티그룹 경제전문가들은 이날 공개한 노트에서 견고한 고용시장과 기대 이상의 임금 상승으로 연준이 다음 달 금리 0.75%포인트 인상이 유력하며 그 이상의 ‘슈퍼 사이즈’ 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흔히 기준금리를 0.25%p 소폭 조정하면 ‘베이비스텝’, 0.5%포인트 인상은 ‘빅스텝’, 0.75%포인트는 ‘자이언트 스텝’, 1.0%포인트 인상은 ‘울트라 스텝’이라고 부른다. 씨티 전문가들이 언급한 ‘슈퍼 사이즈 인상’은 기준금리를 단번에 1.0%포인트 인상하는 울트라 스텝을 뜻한다.

연준이 만에 하나 9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울트라 스텝을 밟을 경우 될 경우 미국의 기준금리는 3.25~3.5%로 높아지게 된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마지막으로 울트라 스텝 인상을 단행한 건 1990년대 초였다.

지난 5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신규 일자리 규모는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52만8000개로 미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고함을 보였다. 또 7월 임금도 전월 대비 0.5% 올랐다.이 같은 노동시장과 임금 상승에 오는 9월 연준의 FOMC 회의에서 5월과 6월에 이어 금리 0.75%p인상이 유력시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FOMC에서 금리 0.75%p 인상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같은 인상폭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결국 경제지표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신규 고용 규모와 소비자 물가지수, 소비자들의 인플레 기대 심리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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