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2500선 강보합 마감

이인아 기자 2022. 8. 9. 16: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500선에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지수가 2500포인트 위로 올라온 것은 지난 6월 14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개인 투자자가 홀로 548억원을 사들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39억원, 230억원을 팔아치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10개 중 6개 상승 마감
엔비디아 실적 하향 여파..삼성전자 장중 '6만전자' 붕괴
뉴욕 연은, 7월 기대인플레이션 6.2%로 하향.."외국인 매수세 유입"

9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500선에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지수가 2500포인트 위로 올라온 것은 지난 6월 14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코스피지수가 2500선을 회복한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10.36p(0.42%) 상승한 2503.46으로 마감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5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6월 16일 이후 약 2달 만이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79p(0.34%) 상승한 833.65에,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내린 1304.6원에 마감했다. /뉴스1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36포인트(0.42%) 오른 2503.46으로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70억원, 324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이 홀로 176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기관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셀트리온(549억원)이었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427억원), SK이노베이션(412억원) 등을 담았다.

외국인 투자자는 현대차(730억원), 기아(623억원), CJ제일제당(614억원) 등을 주로 담았다.

이날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셀트리온(1110억원)이었다. 지난 4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해 10% 정도 오르자 차익실현성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장중 6만원 아래로 떨어진 삼성전자(3438억원)를 가장 많이 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3.27%), 비금속광물(3.16%), 의료정밀(2.3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운수장비(0.69%), 전기전자(0.32%), 종이목재(0.0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10개 중 6개가 올랐다. 삼성SDI,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이 상승 폭을 키웠다.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은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9포인트(0.34%) 오른 833.65로 장을 마쳤다. 개인 투자자가 홀로 548억원을 사들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39억원, 230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1.92%), 오락·문화(1.76%), 방송서비스(1.52%) 등은 올랐다. 반면 반도체(1.52%), 통신서비스(0.89%), IT H·W(0.8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10개 중 9개가 상승 마감했다. 특히 HLB, 에코프로 등이 4%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어 카카오게임즈, 셀트리온헬스케어, 알테오젠 등도 2%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했다”면서 “기대 인플레이션 하향 조정과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 통과 기대에 따라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8일(현지 시각)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향후 1년의 물가 상승률을 예상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7월 조사에서 6.2%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 6.8%과 비교해 0.6%포인트 내린 수치다. 이어 향후 3년 후 물가 상승률을 예상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전달 2.8%에서 이번에 2.3%로 내렸다.

이날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4% 내린 1304.60원으로 마감했다. 연은이 기대인플레이션을 하향 조정하면서 달러도 소폭 약세를 기록했다. 다만 미국이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상존하면서 약세 폭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4시 24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전날보다 0.7% 떨어진 3161만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 역시 0.13% 내린 236만2000원, 리플도 1.15% 떨어진 499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