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두달 만에 2500선 회복..차량 침수 피해에 손해보험주 하락[오늘의 증시경향]
폭우에 차량 침수 피해 증가..손해보험주 하락
엔비디아 실적 악화 전망..삼성전자 장중 '6만전자' 붕괴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36포인트(0.42%) 오른 2503.4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종가가 25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6월13일 이후 2달여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72억원, 32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76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79포인트(0.34%) 오른 833.65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4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38억원, 외국인은 23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1.32%), SK하이닉스(-1.25%), 현대차(-1.28%) 등이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2.35%), 삼성바이오로직스(0.22%), LG화학(2.91%), NAVER(2.51%), 삼성SDI(3.02%), 카카오(1.46%), 기아(0.12%)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롯데손해보험(-1.97%), DB손해보험(-1.85%), 한화손해보험(-1.17%), 현대해상(-0.88%) 등 손해보험주가 줄줄이 하락 마감했다.
중부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차량 침수 피해가 속출하면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손해보험협회와 각 보험사 집계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 기준 12개 손해보험사에 총 2718대(추정치)의 차량 침수 피해가 접수됐고 피해 대수는 계속 늘고 있다.
이날 코스피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2% 떨어진 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한때 5만9800원까지 떨어지며 17거래일 만에 장중 6만원 선을 내주기도 했다. SK하이닉스도 전날보다 1.25% 떨어진 9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올해 2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한 것이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엔비디아는 8일(현지시간) 예비 분기 실적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매출이 67억달러로 전망치(81억달러)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는 오는 24일이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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