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단의 왜구 체험?" '한산' 흥행 비밀 밝히는 불량 단어 둘[무비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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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적 표현에 정색부터 한다면 당신은 부인할 수 없는 '옛날 사람.' 화제작 '한산:용의 출현'에 MZ세대 상징 '역설적 표현의 끝판왕' 격인 유행어가 무려 2개나 '출현'했다.
IMAX를 위시로, 4DX, 스크린X, 심지어 돌비(Dolby) 계열의 경우 '돌친자'(돌비에 미친 자)란 팬덤까지 존재하는 특수상영타입 인기의 연장선에서 등장한 '트렌드 단어'로, 특히 움직이는 의자 모션체어가 요체인 4DX로 '한산'을 감상하는 경우 "민족의 자랑 거북선에 '충파'당한 왜구의 감정 그 충격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다"하여 회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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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허민녕 기자]
역설적 표현에 정색부터 한다면 당신은 부인할 수 없는 ‘옛날 사람.’ 화제작 ‘한산:용의 출현’에 MZ세대 상징 ‘역설적 표현의 끝판왕’ 격인 유행어가 무려 2개나 ‘출현’했다. ‘불경단’과 ‘왜구 체험’이 그것.
자극적인 나머지 귀에 박힐 수밖에 없는 이들 키워드의 이면을 들춰보면 가히 ‘언어의 연금술사’다운 MZ세대 특유의 재치가 그대로 드러난다.
먼저 불경단부터. 그러면 안되는 건데 ‘한산’ 속 장군님(박해일)을 보면 설레고 자꾸 생각난다는 이들의 자기 고백이 연쇄적으로 사이버상에 펼쳐졌고, ‘불경스럽다’(?)는 단어로 ‘공감 코드’를 정의 급기야 ‘불경단’이란 이름으로 조직화되기 시작했다. ‘한산’ 팬덤을 둘러싼 다양한 작명 시도가 있었지만 현재 대세는 이 ‘불경단’의 “압도적인 승리”임이 확실하다.
‘왜구 체험’도 비슷한 맥락. IMAX를 위시로, 4DX, 스크린X, 심지어 돌비(Dolby) 계열의 경우 ‘돌친자’(돌비에 미친 자)란 팬덤까지 존재하는 특수상영타입 인기의 연장선에서 등장한 ‘트렌드 단어’로, 특히 움직이는 의자 모션체어가 요체인 4DX로 ‘한산’을 감상하는 경우 “민족의 자랑 거북선에 ‘충파’당한 왜구의 감정 그 충격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다”하여 회자하게 됐다.
‘불경단’과 ‘왜구 체험’의 등장은 한편, 500만이란 반환점을 가뿐히 넘어 ‘꿈의 천만’으로 향하는 ‘한산’ 흥행세의 ‘강력한 근거가 되고 있단 점에서 주목해볼만 하다. 앞서 팬데믹 이후 첫 천만 영화가 된 ‘범죄도시2’를 비롯 신드롬으로 까지 번진 ‘탑친자’ 영화 ‘탑건:매버릭’ 사례로 미뤄 N차 관람으로 화력을 과시하는 ‘강력한 팬덤’ 여기에 ‘특수상영타입에서의 관객 로열티’가 오늘 날 극장 흥행을 판가름 짓는 ‘양대 주요 지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영화 ‘한산’은 전작 ‘명량’을 능가하는 완성도와 스케일을 드러내며 2022년 극장 키워드이기도 한 ‘2편 신화’ 명맥을 잇고 있는 상황. 2대 이순신으로 ‘한산’을 이끈 박해일은 최민식을 그저 극복한 것을 넘어 ‘불경단’ 형성의 결정적 단서가 되기도 했다. 영화는 개봉 보름 째인 8월10일 전국관객 500만 돌파가 확실시되며, 자연스레 장기 흥행 모드로 돌입하게 됐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허민녕 mi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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