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공장 증설로 중국 판매 전월대비 64%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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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인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지난달 중국 시장 판매 규모가 전월보다 크게 줄었다.
9일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가 발표한 월간 통계에 따르면 7월 테슬라의 중국 시장 판매량은 2만8217대로 전월의 7만8906대보다 64% 감소했다.
테슬라는 이번 증설을 통해 일일 생산 대수가 총 3200대 규모까지 늘어나면서 상반기 잠시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에 빼앗긴 세계 전기차 생산량 1위 자리 되찾기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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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인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지난달 중국 시장 판매 규모가 전월보다 크게 줄었다.
9일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가 발표한 월간 통계에 따르면 7월 테슬라의 중국 시장 판매량은 2만8217대로 전월의 7만8906대보다 64% 감소했다.
이 같은 판매 급감은 증설 공사 영향으로 생산라인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최근 상하이 공장의 모델3와 모델Y 생산라인 증설 공사를 하면서 부분적으로 라인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증설을 통해 모델3와 모델Y 일일 생산량은 이전보다 각각 30% 증가한 2000대, 1200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이번 증설을 통해 일일 생산 대수가 총 3200대 규모까지 늘어나면서 상반기 잠시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에 빼앗긴 세계 전기차 생산량 1위 자리 되찾기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비야디의 올해 상반기 전기차 판매는 64만1000여대로 48만4000여대에 그친 테슬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가 비야디와 경쟁에서 밀린 데에는 상하이 봉쇄 사태의 여파가 컸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상하이 봉쇄가 시작된 지난 3월 28일부터 조업이 중단됐다가 4월 19일부터 재가동됐는데 이 기간 생산 손실 규모가 5만대에 달했다.
지난달 중국의 승용차 판매량은 184만대로 작년 동월보다 20.1% 증가했다. 이 중 순수전기차,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56만4000대로 작년 동기보다 123.7% 증가했다. 7월 신에너지차 판매 분야에서는 비야디가 16만2000여대로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상하이GM우링(5만9336대), 지리차(3만2030대), 테슬라(2만8217대)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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