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물가지표 발표 앞두고..환율 1300원대 초반서 등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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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로 예정된 미국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1306.4원)보다 1.8원 내린 1304.6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 내린 1302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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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 거래일보다 1.8원 내린 1304.6원에 마감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다음날로 예정된 미국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1306.4원)보다 1.8원 내린 1304.6원에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1300원대를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 내린 1302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 1301.3원까지 내려가며 1300원대 하향 이탈을 시도했다.
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106.44를 기록하며 전장보다 0.17%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10일(현지시간) 발표될 7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망치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7월 물가가 전년동월대비 8.7% 상승하는 등 전달(9.1%)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이 나타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은 완화될 수 있다.
간 밤 발표된 미국 소비자들의 향후 1년 인플레이션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은 6.2%로 전달(6.8%) 보다 0.6%포인트나 하락했다. 3년 후 인플레이션도 전달 3.6%에서 3.2%로 완화됐다. 최근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과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기대인플레이션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나온 7월 고용 보고서 이후 경기 침체 우려는 크게 완화됐다. 7월 일자리 증가 폭은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다만 강력한 노동시장은 시장의 경기침체 공포를 진정시킨 것은 물론 연준의 고강도 통화긴축이 지속될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07포인트(0.09%) 오른 3만2832.5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5.13포인트(0.12%) 내린 4140.0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10포인트(0.10%) 밀린 1만2644.46로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7% 상승한 2.754%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13% 오른 3.2074%로 집계됐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서 달러가 약세 출발했고, 내일로 예정된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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