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걸 알았어" 이 악문 토트넘 백업 윙어, 조만간 '운명 결정'

박지원 기자 2022. 8. 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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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훗스퍼 브리안 힐(21)의 운명이 곧 결정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발렌시아는 니코 곤잘레스, 힐 영입을 동시에 요청했다. 합의 도출을 위해 앞으로 몇 시간 내에 바르셀로나, 토트넘과 대화를 나눌 것이다"라고 알렸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발렌시아는 1,200만 파운드(약 190억 원)의 오프닝 비드를 내밀 것이다. 토트넘은 기꺼이 가격 인하를 허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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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 브리안 힐(21)의 운명이 곧 결정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발렌시아는 니코 곤잘레스, 힐 영입을 동시에 요청했다. 합의 도출을 위해 앞으로 몇 시간 내에 바르셀로나, 토트넘과 대화를 나눌 것이다"라고 알렸다.

이어 "레알 소시에다드도 힐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접근했다"라고 덧붙였다.

힐은 세비야 유스 출신이다. 세비야와 스페인이 큰 기대를 걸며 성장을 지켜봤다. 2018-19시즌에 스페인 라리가 데뷔를 일찌감치 마쳤고 레가네스, 에이바르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았다. 2020-21시즌에는 라리가 27경기에서 2골 3도움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힐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무대로 도전에 나섰다. 토트넘은 기본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30억 원)에 에릭 라멜라를 포함하여 영입을 완료 지었다. 포지션 상 손흥민 백업으로 활약해주길 바랐다.

하지만 기대 이하였다. 이따금 드리블로 번뜩이는 플레이를 펼쳤으나, 나머지에서 한계를 많이 노출했다. 특히 피지컬이 문제가 됐는데 몸싸움을 통한 경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강도 높기로 익히 유명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살아남기 어려워 보였다.

이에 지난 시즌 후반기에 발렌시아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힐은 스페인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EPL은 매우 피지컬적이고, 높은 수준의 강도라 힘들었다. 몸이 알아차렸고, 적응은 쉽지 않았다. 식습관을 바꾸고 살을 2kg 찌웠지만 EPL이 원하는 수준에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발렌시아에서 체력, 지구력을 기르고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힐은 토트넘에서 살아남기 위해 올여름 프리시즌을 절박하게 보냈다. 하지만 구단이 설정한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다시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이 새롭게 합류했고 니콜로 자니올로 등 공격수 옵션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별이 임박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발렌시아와 토트넘의 회담이 조만간 펼쳐질 예정이다. 발렌시아는 곤살로 게데스가 떠난 자리를 힐로 채우길 원한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발렌시아는 1,200만 파운드(약 190억 원)의 오프닝 비드를 내밀 것이다. 토트넘은 기꺼이 가격 인하를 허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시에다드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발렌시아행 가능성이 크다고 스페인 매체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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