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오비맥주, 올해는 파업 없다"..이천·광주공장, 최종안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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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교섭 협상을 타결했다.
오비맥주 이천과 광주공장이 소속한 한국노총이 사측의 임금 및 단체교섭 최종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광주·이천공장 노조는 사측의 최종안을 거부하고 임금 10%, 복지비 14% 인상을 포함해 총 24%의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광주와 이천공장은 지난 1일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청주공장 노조가 사측안을 수용하자 계획을 보류하고 재협상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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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오비맥주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교섭 협상을 타결했다.
오비맥주 이천과 광주공장이 소속한 한국노총이 사측의 임금 및 단체교섭 최종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앞서 청주공장이 속한 민주노총은 최종안을 수용하고 임단협에 합의한 만큼 오비맥주는 올해 파업 없이 여름 맥주 성수기를 보내게 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 이천과 광주공장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한 '오비맥주노동조합 2022년 임·단협 사측 최종 제시안 찬·반 투표' 결과 찬성 53.76%, 반대 46.2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광주·이천공장 노조는 사측의 최종안을 거부하고 임금 10%, 복지비 14% 인상을 포함해 총 24%의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교섭에서 간극을 좁히지 못하며 찬반 투표를 진행해 과반 이상 득표율로 조합원들이 수용한 것이다.
앞서 광주와 이천공장은 지난 1일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청주공장 노조가 사측안을 수용하자 계획을 보류하고 재협상에 나선 바 있다.
당초 청주공장 노조가 회사안을 수용했기에 광주·이천공장 노조도 곧장 최종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두차례 교섭에서도 협상을 타결하지 못했다.
같은 한국노총 소속이지만 이천과 광주공장 조합원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파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근소한 득표율로 파업은 피하게 됐다.
오비맥주는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으며 총파업을 위한 찬반 투표에 돌입하거나 실제 파업에 돌입한 해가 잦았지만 협상을 완료하며 올해는 파업 없는 한해를 보내게 됐다.
사측의 최종안은 임금 5%·복지비 2.3% 인상과 복리후생 제도로 상품권과 귀향비, 복지카드, 중식대 인상과 전지임차금을 폐지하는 대신 지점장과 팀장 미만 전 직원의 숙식보조비 일괄 지급, 결혼기념일 휴가를 폐지하고 전 직원 여름 휴가 1일 추가하고 입사기념과 건강검진, 장학금 제도 등이 포함됐다.
사측은 협상이 완료된 청주공장 직원들에게는 임금인상분 소급분을 이달 25일 지급하고 복리후생 지급 계획 일정을 알린 상황이다. 광주와 이천공장도 이같은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jhjh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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