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 반기 영업이익 8.2%↓.. "해외 원가율 악화"

과천 코오롱타워 전경사진. /사진=코오롱글로벌 제공

코오롱글로벌이 올 상반기 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조3682억원·영업이익 123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 1.6%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88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10.3.% 증가했다. 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의 상반기 매출액은 1조2억원, 영업이익 76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2%, 8.2% 감소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주택·건축부문은 견조한 실적을 올렸으나 해외현장의 추가 원가 반영 등 일회성 비용 추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건설부문 상반기 신규 수주는 1조6438억원(주택·건축 1조1311억원, 인프라 5127억원)으로 신규잔고는 10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코오롱글로벌 유통부문은 상반기 매출 9017억원, 영업이익 4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7.7%, 25.4%가 상승했다. 신차 판매 호조가 지속되면서 매출을 견인했다. 특히 BMW X시리즈 판매량이 같은 기간 크게 늘면서 수익성이 증가했다고 코오롱글로벌은 설명했다.

자회사부문 상반기 매출은 2398억원, 영업이익 43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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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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