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컬리·롯데·쓱·배민도 폭우 앞에선 속수무책..'배송지연·임시휴무' 속출

한지명 기자 배지윤 기자 2022. 8. 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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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서울·경기·인천 등 중부지방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유통업계도 침수 피해로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침수·범람 피해로 일부 도로가 통제돼 우회 도로를 이용하느라 일부 지역 배송 지연 사태가 생겼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폭우로 인한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돼 배송 지연 상황을 공지했다"며 "배송기사의 안전을 신경 쓰면서도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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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금일 '로켓·새벽배송' 지연 소식 알려
11일까지 비소식..유통업계 "피해 확산 우려"
ⓒ 뉴스1

(서울=뉴스1) 한지명 배지윤 기자 = 전날 밤 서울·경기·인천 등 중부지방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유통업계도 침수 피해로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빠른 배송'을 앞세운 유통 업체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이커머스업계, 폭우로 '새벽배송' 빨간불

9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날 오후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배송지연 안내를 전체 공지했다. 쿠팡은 "기상악화로 로켓배송 및 새벽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밤사이 폭우가 집중적으로 쏟아졌던 서울 강남, 경기 성남 분당, 인천 등으로 알려졌다. 현재 고객 센터 문의 전화도 폭주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폭우로 일부 지역에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며 "주문한 상품이 안전하게 배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SG닷컴의 경우 침수된 강남 지역 일부에 미배송이 발생했다. 다만 현재는 도로 환경이 복구되며 정상 운영 중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폭우로 인한 물류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 역시 전날 저녁 침수 피해로 일부 도로가 통제돼 일부 지역 새벽배송이 차질을 빚었다. 침수·범람 피해로 일부 도로가 통제돼 우회 도로를 이용하느라 일부 지역 배송 지연 사태가 생겼다.

오아시스마켓 역시 일부 지역에서 배송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배송 도착 시간인 오전 7시를 넘겼으며 현재는 모든 배송을 완료된 상태다.

배달의 민족 역시 B마트 배달이 중단됐다가 이날 오후 재개됐다.

ⓒ 뉴스1

◇롯데슈퍼·올리브영 등…'당일배송'에도 차질

롯데슈퍼프레시도 금일 온라인 당일배송을 중단 소식을 알렸다. 서초센터 폭우로 인한 임시 휴점 상황이 이어지면서 배송에 차질을 입었다.

매장을 기점으로 하는 CJ올리브영의 당일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도 서비스 제한을 알렸다. 배송 중단 지역은 서울·수도권, 강원 등 중부지방 등으로 알려졌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고객의 편의와 배송 기사의 안전을 모두 살피고자 한다"고 전했다.

문제는 기록적인 폭우로 11일까지 예상되면서다. 중부지방과 충청·전북에 최대 350㎜의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통업계의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체전선은 16일까지도 전국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폭우로 인한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돼 배송 지연 상황을 공지했다"며 "배송기사의 안전을 신경 쓰면서도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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