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10일부터 'KTX 입석+자투리 좌석' 병합승차권 판매

정민승 입력 2022. 8. 9. 1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속철도(KTX) 좌석이 매진돼도 일부 구간에 자리가 비면 앉아 가다 다시 입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자투리 승차권이 발매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0일부터 강릉선과 중앙선 구간에 KTX 병합승차권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병합승차권은 KTX 좌석이 매진인 상황에서 구간별 좌석이 남아있는 경우 '좌석과 입석'을 병행할 수 있는 승차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좌석 매진 시 일부 구간서 비는 자투리 좌석 구입 가능
지난달 26일 오전 동대구역에서 이용객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대구= 뉴스1

고속철도(KTX) 좌석이 매진돼도 일부 구간에 자리가 비면 앉아 가다 다시 입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자투리 승차권이 발매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0일부터 강릉선과 중앙선 구간에 KTX 병합승차권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병합승차권은 KTX 좌석이 매진인 상황에서 구간별 좌석이 남아있는 경우 ‘좌석과 입석’을 병행할 수 있는 승차권이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열차의 한 좌석에 서울-천안 구간엔 승객이 있고, 이후 비어서 가다 김천-부산 구간에 손님이 있을 경우 해당 좌석은 지금까지 천안-김천 구간 이내의 손님에게만 판매됐다. 그러나 앞으론 모두에게 판매된다. 대신 천안-김천 외 구간에선 입석을 이용해야 한다.

코레일은 이번 강릉선·중앙선 구간을 시작으로 7개 노선(경부선·호남선·전라선·경전선·동해선·강릉선·중앙선)에서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병합승차권 예매는 10일부터 운행하는 열차부터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좌석이 매진일 경우 이용할 수 있다. 구혁서 코레일 여객마케팅처장은 "좌석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승차권 판매 다양화로 고객의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전= 정민승 기자 msj@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