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음악창작소 '뮤지시스' 지역 음악인에 오아시스 역할 톡톡

황봉규 2022. 8. 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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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대중음악의 지속 발전과 다양하고 실험적인 음악 창작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9년 10월에 문을 연 경남음악창작소 '뮤지시스'가 지역 음악인들에게 오아시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로 개소 3년차를 맞이하는 뮤지시스가 음원 창작과 제작, 공연, 홍보 지원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뮤지션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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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 3년차 음반 제작·공연·교육까지 원스톱 지원
지역 뮤지션들 전국서 두각..일반인도 애용
경남음악창작소 '뮤지시스'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 대중음악의 지속 발전과 다양하고 실험적인 음악 창작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9년 10월에 문을 연 경남음악창작소 '뮤지시스'가 지역 음악인들에게 오아시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로 개소 3년차를 맞이하는 뮤지시스가 음원 창작과 제작, 공연, 홍보 지원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뮤지션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뮤지시스는 '뮤직(Music)'과 '오아시스(Oasis)'의 합성어다.

지역 뮤지션의 목마름을 해갈하는 오아시스란 의미를 담았다.

김해문화의 전당에 자리를 잡은 뮤지시스는 창작공간인 6개의 스튜디오와 최신 녹음 장비 등을 갖췄다.

경남도민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5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뮤지시스를 거쳐 간 뮤지션들의 활약상도 상당하다.

지난해 JTBC 싱어게인1 무명가수전에서 2위를 차지한 가수 '정홍일'과 2021 전국 아마추어 밴드경연대회 은상을 수상한 '국빈관진상들', 올해 초 국내 음원 플랫폼 멜론에서 'Winter Blossom' 곡으로 인기 검색어 차트 1위에 오른 '뎁트'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모두 뮤지시스의 음반제작 지원을 받은 뮤지션들이다.

뮤지시스는 경남도와 김해시,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아래 음반 제작과 공연, 대중음악 아카데미 운영 등 연간 총 6개 사업에 5억3천만원을 투입해 경남 음악인들이 꿈을 펼치도록 발판이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음악창작소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신규사업으로 경남뮤지션 DB 구축과 음원 스트리밍 지원 사업을 추진해 지역 음악인들의 음원수익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뮤지시스는 전문 음악인 지원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생활 속 문화예술 체험으로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친구 생일을 맞은 일반인이 생일 축하 노래를 녹음하거나 시 낭송가가 본인의 자작시 낭송 앨범을 녹음하기도 했다.

한미영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경남음악창작소는 수도권 스튜디오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우수한 녹음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지역 뮤지션뿐만 아니라 음악에 관심이 있는 도민들도 많이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뮤지시스에서 음반 녹음하는 뮤지션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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