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자산운용, SK케미칼에 SK바사 주식 10% 현물배당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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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행동주의 펀드 중 하나인 안다자산운용이 SK케미칼이 보유한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의 약 10%를 일반 주주들에게 현물배당하도록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안다자산운용은 최근 SK케미칼 이사회에 보낸 주주서한에서 "SK케미칼이 보유한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 68% 중 10%를 SK케미칼 주주들에게 주식으로 배당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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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행동주의 펀드 중 하나인 안다자산운용이 SK케미칼이 보유한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의 약 10%를 일반 주주들에게 현물배당하도록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SK케미칼이 지난 2018년 ‘쪼개기 상장’을 하면서 떨어진 SK케미칼 주주들의 지분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안다자산운용은 최근 SK케미칼 이사회에 보낸 주주서한에서 “SK케미칼이 보유한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 68% 중 10%를 SK케미칼 주주들에게 주식으로 배당하라”고 요구했다. 안다자산운용은 “현재 SK케미칼의 시장가치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75%나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경영진과 이사회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다자산운용은 SK케미칼 지분 0.53%를 보유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지난 2018년 핵심 사업이었던 백신 부문을 물적분할해 SK바이오사이언스를 설립했다. 2020년 40만원대였던 SK케미칼 주가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2021년 3월 상장한 직후 20만원대로 추락했고, 지금까지도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SK케미칼 주가는 10만원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9일 오후 3시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시가총액은 약 9조5596억원으로, 시총 순위 4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SK케미칼은 시총순위 100위에도 들지 못한다.
운용사 측은 “내년 SK케미칼 정기주주총회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의 현물배당 안건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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