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압박에 소고기 대신 닭고기 찾는 미국인 늘어

민서연 기자 2022. 8. 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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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에서 소고기보다 저렴한 닭고기의 수요가 높아지고 유명 브랜드 대신 저렴한 자체브랜드(PB)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타이슨은 "육류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여전히 강하지만 인플레이션 때문에 변화가 나타났다"며 새로운 저가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마트와 미국 PB 식료품 공급사인 트리하우스푸즈도 고물가에 PB 제품 수요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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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에서 소고기보다 저렴한 닭고기의 수요가 높아지고 유명 브랜드 대신 저렴한 자체브랜드(PB)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8일(현지 시각)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 최대 육류 가공업체 타이슨푸드는 “물가 인상에 부담이 덜한 닭고기 수요가 매우 강한 반면 고가의 소고기 수요가 줄었다”고 밝혔다. 타이슨은 “육류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여전히 강하지만 인플레이션 때문에 변화가 나타났다”며 새로운 저가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는 시민. /연합뉴스

미국 식료품점 운영기업 크로거도 쇼핑객들이 매장에서 소비하는 품목 수가 줄고 유명 브랜드 대신 저렴한 PB 제품으로 갈아타고 있다고 밝혔다. 월마트와 미국 PB 식료품 공급사인 트리하우스푸즈도 고물가에 PB 제품 수요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미국은 식품, 연료비 등 상승으로 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9.1%를 기록했는데, 이는 4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뉴욕타임스(NYT)도 뉴욕 시민들이 비싼 가격표를 보고 소비자가 충격을 받는 이른바 ‘스티커 쇼크’에 직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월 뉴욕시 지역의 식품 가격 전년 대비 상승률은 198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에는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여전히 9.1%로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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