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보험사기가 생업?"..10년간 보험금 11억 챙긴 일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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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사기와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일가족 7명을 적발해 사실혼 관계인 A 씨와 B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2012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약 10년간 과거 병력을 숨긴 채 보험 91개에 가입하고, 사고나 질병을 가장하거나 경미한 부상 등으로 병원에 입원해 244차례, 총 11억 8천만 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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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개가 넘는 보험에 가입한 뒤 허위 질병 등으로 10년간 11억 원의 보험금을 챙긴 일가족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오늘(9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사기와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일가족 7명을 적발해 사실혼 관계인 A 씨와 B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2012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약 10년간 과거 병력을 숨긴 채 보험 91개에 가입하고, 사고나 질병을 가장하거나 경미한 부상 등으로 병원에 입원해 244차례, 총 11억 8천만 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고액의 보험금이 중복으로 지급되는 보험 상품을 노려 '계약 전 알림 의무사항'을 허위로 작성해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이후 비교적 입원이 쉬운 중·소형 병원에 찾아가 사고 경위가 명확하지 않고 진단이 어려운 질병으로 입원했으며, 보험금이 지급되는 입원일수만큼 입퇴원을 반복하며 보험금을 청구했습니다.
이에 구속된 A 씨와 B 씨는 5~10년간 보험설계사로 근무했던 경력을 해당 범죄에 악용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를 알아챈 보험사가 손해보험 부당이득 반환 소송을 제기해도 보험사기 행각을 멈추지 않았다"라고 밝히면서 "(이들에게는) 보험사기가 생업과도 같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보험사기는 보험회사의 재정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선량한 다수의 가입자에게 손해를 끼치는 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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