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美 기대 인플레 6.2%..전월 조사보다 0.5%p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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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기대를 대폭 낮췄다.
휘발유 가격이 크게 낮아지며 식품과 주택의 급등세도 둔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8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공개한 지난달 소비자 기대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 인플레이션은 내년 6.2%, 3년 후 3.2%로 나타났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전월 조사 당시 기대인플레이션 내년 6.8%, 3년 후 3.6%과 비교해 큰 폭으로 낮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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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기대를 대폭 낮췄다. 휘발유 가격이 크게 낮아지며 식품과 주택의 급등세도 둔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8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공개한 지난달 소비자 기대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 인플레이션은 내년 6.2%, 3년 후 3.2%로 나타났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전월 조사 당시 기대인플레이션 내년 6.8%, 3년 후 3.6%과 비교해 큰 폭으로 낮아진 것이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0.5%포인트(p) 낮은 2.3%로 나왔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까진 식품 가격은 지난 일 년 동안 10.4% 올랐는데, 앞으로 1년 동안 6.7% 더 상승할 것이라고 미국 소비자들은 예상했다. 하지만 전월 설문보다 2.5%p 낮아져 2013년 6월 이후 최대 낙폭으로 떨어졌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일 년 동안 60% 폭등했는데 앞으로 1년 후 기대 상승률은 1.5%로 전월 조사의 기대치보다 4.2%p 떨어졌다. 집계역사상 최대 월간낙폭이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지난달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67센트 떨어졌지만 1년 전에 비해 87센트 높은 수준이다.
주택가격의 기대상승률은 3.5%로 전월 조사의 4.4%보다 떨어져 2020년 11월 이후 최저로 내려왔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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