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언제까지 내리나..'블로킹' 해소돼도 새로운 정체전선 오나
13일 북한에서 새로운 정체전선 활성화
특히 오늘 밤이 되면 정체전선이 조금 더 북상하면서 내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많은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야간에는 정체전선의 남쪽 수증기를 담당하고 있는 하층제트가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도로 정체나 파손 등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12일에는 정체전선이 다시 남쪽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건조 공기가 본격적으로 남하하면서 북풍이 강해지고 정체전선도 남쪽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기상청은 여기에 미세한 중간 규모의 저기압까지 동반되면서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조금 더 밀려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2일부터는 충청남부와 전북 등을 제외한 중부 지역은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비가 계속되는 이유를 어젯밤 폭우를 불러온 대기 흐름이 정체되는 '블로킹'의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호츠크해 인근에 자리를 잡고 있는 고기압이 벽을 형성해 공기의 흐름을 막아 찬 공기를 남쪽으로 밀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블로킹'이 조금씩 해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다음주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로킹' 외에도 비를 부르는 다른 원인도 있습니다. 오는 13일부터 북한에서 활성화되는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기상청은 현재 날씨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더 자세한 분석을 통해 오는 목요일에 자세한 설명에 나설 방침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상] 천장 무너지고 도로·차 물에 잠겨…폭우로 곳곳 물바다
- [단독] '가습기 살균제' 검사들, 해당 기업 변호한 로펌으로
- [백브리핑] 이재명의 불편한 심기? '노룩 악수' 논란
- '손님만' 타는 택시 달린다…자율주행 규제 푼 중국
- '음주사고' 빙속 선수들 1년 6개월 자격정지…중징계 없었다
- [단독] 북 "오물풍선 살포" 예고한 날…육군 1사단장은 '술판'
- '대북송금·뇌물수수 혐의' 이화영, 1심 징역 9년 6개월
- 민주당 '상임위 11개' 구성안 제출…국민의힘은 "보이콧"
- 액트지오 고문 "유망성 높다"면서도…'리스크' 수차례 언급
- '밀양 성폭행 가해자 폭로' 유튜버, 신상공개 영상 모두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