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폭우로 공연장 침수 피해..'임인진연' 공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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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지난 8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공연장 일부도 침수되거나 누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국립국악원은 서울 서초 지역의 집중 호우로 공연장의 전기실 침수와 기계실 냉난방기 침수 피해로 인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예정됐던 '임인진연' 공연을 12월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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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디큐브아트센터도 누수…공연은 예정대로 진행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서울에 지난 8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공연장 일부도 침수되거나 누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국립국악원은 서울 서초 지역의 집중 호우로 공연장의 전기실 침수와 기계실 냉난방기 침수 피해로 인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예정됐던 '임인진연' 공연을 12월로 연기했다. '임인진연'은 1902년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실 잔치를 재현한 공연이다.
또 11일에 언론을 대상으로 예정했던 '임인진연' 프레스 리허설도 취소했다. 사무실 일부도 누수로 인해 냉방 가동이 중지된 상태다.
국립국악원 관계자는 "많은 비가 쏟아져 공연장 지하에 있는 전기실과 기계실이 침수됐다. 조명, 음향, 냉방 등 시설을 사용하지 못하게 돼 불가피하게 공연을 연기하게 됐다. 복구에 5~6일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립국악원과 함께 위치해 있는 예술의전당은 다행히 피해가 없는 상황으로, 예정대로 모든 공연을 진행한다. 다만 비로 인해 주차장 혼잡 등을 방지해 대중교통 이용을 권하고 있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10일까지 폭우가 이어진다고 해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뮤지컬 '모래시계'가 공연 중인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 로비도 누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엘리베이터 등 일부 사용이 제한되고, 공연장 내 관객 동선에 영향을 끼쳐 점검 후 안내할 예정이다. 극장 내부 누수 및 전기 피해는 없어 9일 공연은 그대로 진행된다.
제작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9일 SNS를 통해 "폭우로 인해 디큐브시티 내 일부 시설 누수가 발생했고 일부 엘리베이터가 사용 제한되고 있다"며 "제한된 엘리베이터 사용으로 인해 7층 매표소까지 이동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니 여유를 두고 도착해주길 당부드린다"고 공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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