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 청소년 핸드볼, 16년 만에 세계선수권 결승행.. 대회 7연승

김성수 기자 2022. 8. 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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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핸드볼 청소년 국가대표팀이 파죽의 7연승 행진을 달리며 16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9일(이하 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의 보리스 트라코프스키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제9회 세계여자청소년 핸드볼선수권대회 헝가리와 준결승전에서 30-29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 승리로 2006년 1회 대회에서의 준우승 이후 16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006년 대회 결승에서 덴마크에 당한 33-36 패배를 16년 만에 설욕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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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 여자핸드볼 청소년 국가대표팀이 파죽의 7연승 행진을 달리며 16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진출 확정 후 기뻐하는 한국 여자핸드볼 청소년 국가대표팀. ⓒ국제핸드볼연맹

한국은 9일(이하 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의 보리스 트라코프스키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제9회 세계여자청소년 핸드볼선수권대회 헝가리와 준결승전에서 30-29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김서진(일신여고)이 7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김민서(황지정산고)와 임서영(인천비즈니스고)이 6골로 그 뒤를 이었다.

양 팀의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17-16의 한 골 차 리드로 전반전을 마친 한국은 경기 종료를 1분 11초 남긴 상황에서 임서영의 득점 덕에 30-28로 달아났다. 종료 10여 초를 남기고 헝가리에게 실점하긴 했지만 남은 시간 동안 공격권을 잘 지켜내면서 30-29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이 승리로 2006년 1회 대회에서의 준우승 이후 16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또한 직전 대회였던 2018년 준결승에서 헝가리에 당한 29-34 패배를 되갚아줬다.

한국은 총 32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핸드볼 강국이 즐비한 유럽 국가를 상대로 7연승을 거뒀다. 조별리그에서 스위스, 독일, 슬로바키아를 꺾었고 결선리그에서는 루마니아와 네덜란드를 쓰러뜨렸으며 8강과 준결승에서 스웨덴과 헝가리마저 무너뜨렸다. 이 대회에서 비유럽 국가가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경우는 모두 한국의 사례였다. 한국은 2006년 준우승 이후 2016년과 2018년에 모두 3위를 차지했으며 이번에는 다시 한번 결승에 올라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한국은 오는 11일 오전 1시 15분 덴마크와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덴마크는 2006년과 2012년에 해당 대회 우승을 거둔 바 있다. 한국은 2006년 대회 결승에서 덴마크에 당한 33-36 패배를 16년 만에 설욕하고자 한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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