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스카스 예약이요'..왓포드 FW, 하프라인에서 '환상 중거리 골' 폭발

신인섭 기자 2022. 8. 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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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스카스 후보에 오를 만한 득점이 터졌다.

공은 정확하게 골문 쪽으로 향했고, 높은 위치까지 올라와 있던 WBA의 데이비드 버튼 골키퍼는 손을 뻗어봤지만 속수무책으로 득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이제 겨우 8월이지만 사르의 득점은 이번 시즌 골을 수상할 수 있을 정도"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왓포드는 이날 사르의 환상적인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한 골을 실점하며 결국 1-1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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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푸스카스 후보에 오를 만한 득점이 터졌다. 

왓포드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에 위치한 더 허손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EFL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와 1-1로 비겼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WBA는 70%의 가까운 점유율을 챙기며 경기를 주도했다. 슈팅 개수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이날 WBA는 무려 19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왓포드는 5개의 슈팅에 그쳤다. 하지만 왓포드의 다니엘 바흐만 골키퍼가 환상적인 선방쇼를 보여주면서 팀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선제골은 왓포드에서 먼저 나왔다. 전반 12분 이스마일라 사르가 하프 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았다. 이후 골문을 한 번 쳐다보더니 그대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정확하게 골문 쪽으로 향했고, 높은 위치까지 올라와 있던 WBA의 데이비드 버튼 골키퍼는 손을 뻗어봤지만 속수무책으로 득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지는 득점이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이제 겨우 8월이지만 사르의 득점은 이번 시즌 골을 수상할 수 있을 정도"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토크 스포츠'의 조 쉬난도 사르의 득점을 보고 "사르의 득점은 절대적으로 놀랍다. 이는 데이비드 베컴과 웨인 루니의 득점과 닮았다. 마법 같은 선수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르는 리버풀 팬들에게는 악몽과 같은 선수다. 2019년 왓포드 유니폼을 입은 사르는 그는 2019-20시즌 리버풀의 무패 우승을 저지했다. 당시 리버풀은 EPL에서 26승 1무로 단 한 번의 패배도 기록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르가 리버풀전 멀티골을 폭발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고, 리버풀의 무패 우승 행진을 막았다.

무패 우승 종료뿐만이 아니었다. 당시 리버풀은 EPL 44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었지만, 이 기록도 깨졌다. 또한 시즌 최다 연승 기록도 18승에 멈추면서 2019년 1월 맨체스터 시티가 작성한 18연승과 타이를 이루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왓포드는 이날 사르의 환상적인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한 골을 실점하며 결국 1-1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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