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 근대생활사 간직'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후보로 선정

조재현 기자 2022. 8. 9. 13: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화재청은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내항 일원을 올해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거문도는 추후 문화재위원회 검토·심의 등을 거쳐 국가등록문화재인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최종 등록될 수 있다.

문화재청은 공모를 통해 후보 지역 9곳을 평가한 결과 근대문화유산의 집적도, 진정성, 역사성, 장소성 등 부문에서 여수 거문도의 잠재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 올해 공모 통해 9곳 평가..문화재위 검토·심의 거쳐 등록
여수 거문도 내항 전경. (문화재청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문화재청은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내항 일원을 올해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거문도는 추후 문화재위원회 검토·심의 등을 거쳐 국가등록문화재인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최종 등록될 수 있다.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역사문화자원이 집적된 핵심 지역을 문화재로 등록, 문화재와 지역이 상생하는 장소로 조성하는 것이다. 2018년 목포·군산·영주를 시작으로 2019년 익산·영덕, 2020년 통영, 2021년 서천·창원 등 지금까지 총 8곳이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등록됐다.

문화재청은 공모를 통해 후보 지역 9곳을 평가한 결과 근대문화유산의 집적도, 진정성, 역사성, 장소성 등 부문에서 여수 거문도의 잠재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삼산면 의사당 건물. (문화재청 제공) ⓒ 뉴스1

여수 거문도에는 거문도사건 등 근대문물 유입과 관련된 문화유산이 보존돼 있다. 내항을 중심으로 근대 가옥거리와 해방 후 지방자치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삼산면 의사당 건물도 있다. 문화재청은 "다양한 역사와 문화유산이 공존하는 어촌마을의 근대생활사를 간직한 상징적 공간"이라고 평가했다.

문화재청은 여수시 등과 협력해 여수 거문도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cho8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