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서 버젓이 소파 홍보?..문화재청 "촬영물 활용 전 반드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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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청와대가 특정 업체의 소파 홍보에 이용됐다는 논란과 관련, "청와대를 배경으로 한 모든 촬영 결과물을 활용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 과정을 거칠 수 있도록 허가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9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날 배포한 설명자료를 통해 "추후 청와대를 배경으로 한 모든 촬영 신청 건에 대해 특정 제품의 이름이 노출되거나 홍보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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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문화재청은 청와대가 특정 업체의 소파 홍보에 이용됐다는 논란과 관련, "청와대를 배경으로 한 모든 촬영 결과물을 활용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 과정을 거칠 수 있도록 허가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9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날 배포한 설명자료를 통해 "추후 청와대를 배경으로 한 모든 촬영 신청 건에 대해 특정 제품의 이름이 노출되거나 홍보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논란이 된 영상은 지난 5일 공개된 종합미디어그룹 IHQ의 웹예능 '에브리웨어' 청와대 편이다.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까사와 협업해 제작된 이 프로그램은 거실이 아닌 의외의 장소에 가구를 뒀을 때 시민들의 반응을 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청와대 편은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 잔디 위에 소파를 설치하고 시민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내용이다.
하지만 영상에는 '대한민국 최초 청와대를 방문한 oo소파'라는 자막이 달렸다. 여기에 '이게 바로 구름 소파, '구름처럼 포근한 느낌' 등 소파의 안락함을 강조하는 내용이 더해졌다.
이에 따라 청와대가 특정 기업의 홍보에 이용됐다는 논란이 일었다.
문화재청은 이런 사실을 사전에 알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문화재청은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과 IHQ 측의 협의 과정에서 특정 브랜드의 소파 제품이나 기업체에 대한 언급, 기업 홍보용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설명은 일절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초 허가된 촬영 목적과 다르게 상업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해당 영상도 내릴 것을 업체에 공식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IHQ 측도 설명자료를 내고 "사전 촬영 허가 승인 과정에서 가구를 소품으로 활용하고 브랜드의 협조를 구할 수 있다고만 구두로 전했지만, 특정 브랜드나 제품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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