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요약 신생언론 '악시오스' 설립 5년 '몸값' 68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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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케이블방송 등을 보유한 콕스엔터프라이즈에 5억2500만달러(약6800억원)으로 매각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워싱턴 정가에서 시작된 뉴스레터 매체로 내용을 요약정리해 간단하게 설명해주는 압축기사로 유명하다.
스왈츠가 지난해 12월 한 디지털매체와 진행한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2021년 악시오스 매출은 86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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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의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케이블방송 등을 보유한 콕스엔터프라이즈에 5억2500만달러(약6800억원)으로 매각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워싱턴 정가에서 시작된 뉴스레터 매체로 내용을 요약정리해 간단하게 설명해주는 압축기사로 유명하다.
정치매체 폴리티코에서 임원을 지낸 짐 반데헤이, 마이크 앨런, 로이 스왈츠가 5년 전 설립했다. 악시오스는 워싱턴에서 뉴스편지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기술과 벤처캐피털 소식까지 전하는 매체로 급성장했다. 올해는 지역 소식까지 전하고 전문가 구독서비스 '악시오스 프로'까지 출시했다.
애틀랜타주 기반의 미디어그룹인 콕스엔터프라이즈는 악시오스 인수를 통해 자동차 관련 뉴스 중심의 기존 미디어 사업을 다방면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FT는 전했다. FT에 따르면 1898년 설립된 콕스엔터프라이즈는 연매출 200억달러로 유선방송사 콕스커뮤니케이션, 자동차 전문지 켈리블루북을 보유하고 있다.
콕스의 알렉스 테일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악시오스처럼 앞을 내다보는 진보적 조직을 콕스엔터프라이즈에 유입하는 것은 다방면에서 흥분되는 일"이라며 "회사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확장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FT에 따르면 테일러는 악시오스의 이사로 참여할 예정이며 창업자들인 반데헤이, 앨런, 스왈츠는 상당 지분을 계속 보유하고 회사 운영을 지속한다. 악시오스가 발행하는 무료 뉴스이메일의 구독자는 2400만명이 넘고 올해 미국의 25개 대도시로 지역뉴스가 확장될 예정이다.
스왈츠가 지난해 12월 한 디지털매체와 진행한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2021년 악시오스 매출은 86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이 기사에서 스왈츠는 악시오스가 3년 연속 수익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신생 미디어들은 잇따라 전통 언론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1년 전 독일 거대 미디어 악셀스프링거는 사모펀드 KKR와 더불어 폴리티코를 10억달러에 사들였다. 뉴욕타임스는 올 1월 스포츠 인터넷매체 '디애슬레틱'을 5억5000만달러에 매입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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