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만에 기록적 폭우..내일까지 300mm 더 온다

김동혁 2022. 8. 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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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수도권 등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중부 곳곳으로는 여전히 장대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 내내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될 걸로 보여 계속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장마가 끝난 지 불과 열흘 남짓 만에, 다시 거대한 정체전선이 우리나라 상공에 놓여 있습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구름이 줄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동작구에선 어제 저녁, 1시간 만에 141.5mm의 물벼락이 떨어졌습니다.

지난 1942년 8월에 내린 시간당 118.6mm의 기록을 80년 만에 넘어선 겁니다.

서울의 총 강수량은 422mm로 중부에서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한 달 장마철 평균 강수량인 350mm를 단 이틀 만에 뛰어넘은 기록적인 폭우입니다.

오전 9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경기 여주 412mm, 강원 횡성 260, 충북 제천 123mm입니다.

폭우는 당분간도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한반도 동쪽의 고기압 장벽이 공기 흐름이 막아, 비구름을 만드는 전선이 정체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성질이 다른 두 공기의 힘겨루기에 중부지방에 폭이 좁은 비구름 통로가 만들어져, 주 후반까지 매우 많은 비가 집중됩니다.

<김영준 / 기상청 예보분석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일부지역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당장 내일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에선 300mm 이상, 충청북부도 최대 200mm에 달하는 큰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광주와 대구, 제주 등 일부 남부지역에선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장마 #폭우 #침수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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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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