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병찬 데뷔 300일 기념, 팬들 정성 모아 기부

최보윤 기자 2022. 8. 9. 12: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곡 I dream 을 부르는 이병찬 /n.CH 엔터테인먼트 국민가수 유튜브

가수 이병찬의 방송 데뷔 300일을 맞아 팬들이 정성을 모았다. 이병찬을 응원하다 우연히 알게 된 팬 5명이 의기 투합해 이병찬의 모교인 포천 중학교에 익명으로 기부한 것. 개인 혹은 조직적인 기부 외에도 소수가 모여 의미있는 날을 기념하자는 뜻에서 한 마음이 됐다.

이에 참여한 한 팬은 “가수가 과거 자신의 고향인 포천시 군내면 면사무소에 작은 정성으로 꼭 기부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있다가 이번 기회에 팬들 몇몇이 뜻을 모으게 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초반 면사무소 기부를 하려했지만, 직접적인 기부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돌아왔다. 대신 익명으로 포천 중학교에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

이병찬 팬들의 기부 증서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를 통해 안방 극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병찬은 역도 유망주에서 가수로 데뷔하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아이콘이 됐다. 연이은 부상에 꿈이 멀어져갔지만, 또 다른 꿈을 통해 새롭게 도약한 것이다. 이병찬은 국민가수 경연 중 ‘머그샷 오프닝’에서 ‘211014′라는 숫자를 공개한 바 있다. 이는 국민가수 무대에 나간 첫날인 2021년 10월 14일을 뜻하는 것이었다. 매우 사적이고 특별한 의미를 지닌 숫자를 써달라는 제작진의 주문에 이병찬은 “이날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고 전했다.

/국민가수 인스타그램

지난 6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신곡 ‘I dream’ 을 발표한 이병찬은 한강 버스킹으로 팬을 만나기도 했다. 콘서트를 찾지 못한 팬을 위해 이병찬이 마련한 자리였다고. 이들 팬에 따르면 “이병찬은 얼마 전 공지를 통해 자신에게 (선물 등을 통해) 시간과 에너지를 쓰기 보다는 그만큼 팬들이 각자를 위해 더 누렸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화려한 선물 공세보다는 마음으로 충분히 받겠다는 설명이다.

/이병찬 인스타그램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성장캐’로 불린 이병찬은 후속 예능인 ‘국가가 부른다’에서 노래와 춤 등 한층 성숙해진 실력을 뽐내고 있다. 또 매주 토요일밤 10시 35분 방송되는 KBS 프로듀서 배틀 프로그램인 ‘리슨 업’에 출연을 예고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