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플레이오프 돌입..임성재·김주형·이경훈·김시우 출전(종합)

임순현 2022. 8. 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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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투어를 마친 한국 골퍼들이 '무한 경쟁' 플레이오프에 출전해 시즌을 마무리한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1천500만달러)이 오는 1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근교 TPC 사우스 윈드(파70·7천243야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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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12일 개막..플리트우드 등 3명은 1차전 불참
페덱스컵 랭킹 10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임성재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투어를 마친 한국 골퍼들이 '무한 경쟁' 플레이오프에 출전해 시즌을 마무리한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1천500만달러)이 오는 1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근교 TPC 사우스 윈드(파70·7천243야드)에서 열린다. 우승 상금은 270만달러(약 35억원)에 달한다.

플레이오프에는 정규 투어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랭킹 상위 125위에 든 선수들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24), 김주형(20), 이경훈(31), 김시우(27)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들은 각각 페덱스컵 랭킹 10위, 34위, 40위, 48위로 정규 투어를 마쳤다.

윈덤 챔피언십 우승 확정 후 감격하는 김주형 [로이터=연합뉴스] [2022.08.08 송고]

플레이오프는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BMW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 등 총 3개 대회로 구성됐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결과 페덱스컵 랭킹 70명만 다음 대회인 BMW 챔피언십(19∼23일)에 진출한다. 55명은 탈락한다.

이후 상위 30명의 선수만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26∼30일)에 진출해 PGA 투어 최강자 자리를 두고 겨룬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톱5는 스코티 셰플러(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샘 번즈, 잰더 쇼플리,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다.

세계랭킹 1위와 페덱스컵 랭킹 1위 타이틀을 모두 가진 셰플러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세계랭킹 3위이자 페덱스컵 랭킹 6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세 번째 우승을 위해 출격한다.

AT&T 바이런 넬슨 트로피 들어 올린 이경훈 [매키니 AP=연합뉴스]

시즌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김주형과 임성재의 활약도 기대된다.

PGA 투어는 이번 대회 파워랭킹에서 임성재를 9위, 김주형을 12위로 전망했다.

페덱스컵 랭킹 47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69위 랜토 그리핀, 78위 대니얼 버거(이상 미국)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그리핀과 버거는 허리 부상 탓에 이번 대회는 물론 플레이오프 전 대회에 출전이 힘든 상태고, 플리트우드는 개인적 사정을 이유로 불참을 결정했다.

플리트우드는 이번 대회 후에도 페덱스컵 랭킹 70위 안에 머무를 경우엔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는 출전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페덱스컵 랭킹 125위로 2년 만에 턱걸이로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가 플레이오프 도전을 어디까지 이어갈지도 관심사다.

페덱스컵 랭킹 126위로 아쉽게 플레이오프에 초대받지 못한 선수는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에서 4차례 우승한 맷 월리스(잉글랜드)다.

한편 PGA 투어는 9일 LV 골프로 이적한 선수들이 플레이오프 출전을 위해 낸 PGA 징계 중단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법원에 신청을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PGA 투어는 "그들은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도 LIV 골프로 이적했다"면서 "그들이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는 것은 규칙을 따른 다른 PGA 소속 선수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주장했다.

앞서 PGA 투어로부터 플레이오프 출전 불가 통보를 받은 LIV 골프 소속 테일러 구치(미국·페덱스컵 랭킹 20위)와 맷 존스(호주·65위), 허드슨 스와퍼드(캐나다·67위)는 지난 3일 미국 법원에 PGA 징계를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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