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대인플레 전망 하락..물가 폭등세 진정 전망

손석우 기자 2022. 8. 9. 12:01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기대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물가가 정점을 찍고 진정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연준이 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손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지난 달(7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1년 동안의 인플레이션을 조사한 결과 6.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6월 조사에서 집계됐던 전망치 6.8%에서 0.6%포인트 낮아진 수준입니다.

연준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한 달 사이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입니다.

향후 3년간의 기대 인플레이션 전망도 3.2%로, 6월 집계치에 비해 0.4%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이처럼 기대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낮아진 것은 소비자들이 식료품과 휘발유 같은 생활 필수품의 물가 폭등세가 잦아들 것이라고 내다봤기 때문입니다.

식료품 가격은 향후 1년 동안 6.7% 오를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6월 집계치보다 2.5%포인트 줄어든 수준입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6월 조사에서 4.2% 오를 것으로 집계됐는데, 지난달 조사에서는 1.5% 오르는 데 그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향후 1년간 주택 가격은 3.5% 오를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는 2020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김세완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미국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예상이 계속됨에 따라 연준이 이번(9월) FOMC에서 금리 인상폭을 시장에서 예측하는 0.75%포인트에서 0.5%포인트 수준으로 낮출 수 있지 않을까]

이번주 발표되는 7월 소비자물가가 향후 연준의 긴축 속도를 조절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평소 궁금했던 브랜드의 탄생 이야기! [머니랩]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