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구단별 보수 총액 3~4위 선수] 데이원이 동반해야 할 요소, 원 클럽 플레이어와 고참 포워드

원 클럽 플레이어와 고참 포워드가 힘을 내야 한다.

KBL 10개 구단 모두 지난 6월 30일 국내 선수 등록을 마쳤다. 필리핀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도 있고, 외국 선수와 계약을 마친 팀도 있다.

외국 선수와 아시아 쿼터의 중요성이 커졌다. 그러나 KBL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이는 국내 선수다. 중심을 잡아줄 국내 선수가 없다면, 팀 성적도 한계를 노출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코트에 설 수 있는 국내 선수는 4명으로 한정됐다. 10명이 넘는 국내 선수 중 4명이 중심으로 꼽히는 이유다. 그래서 지난 주에 구단별 보수 총액 원투펀치에 해당하는 선수를 다뤘고, 이번 주에는 보수 총액 3~4위에 해당하는 선수를 다루려고 한다.
 

# 원 클럽 플레이어

[김강선, 최근 2년 보수 총액]
1. 2021~2022 : 2억 원 (연봉 : 1억 4천만 원, 인센티브 : 6천만 원)
2. 2022~2023 : 2억 2천 5백만 원 (연봉 : 1억 7천만 원, 인센티브 : 5천 5백만 원)

데이원스포츠는 신생 구단이다. 그러나 데이원스포츠라는 새로운 팀이 탄생하기까지, 숱한 역사가 발생했다. 연고지가 달라졌고, 구단 운영 주체도 변했다.
데이원스포츠의 역사를 모두 지켜본 이가 있다. 팀의 주장인 김강선(190cm, G)이다. 김강선은 2009~2010 시즌 대구 오리온스에 입단했고, 연고지 이전(대구->고양)과 구단 인수(오리온->데이원스포츠)를 모두 겪었다. 데이원스포츠의 원 클럽 플레이어다.
데이원스포츠가 변화 속에 창단하는 동안, 김강선은 한 팀의 유니폼만 입었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가장 큰 이유는 ‘수비’와 ‘노련함’이다. 프로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기에, 10년 넘게 KBL에서 활약하고 있다.
데이원스포츠에는 확실한 기둥이 없다. 팀의 원투펀치였던 이승현(197cm, F)과 이대성(190cm, G)이 각각 전주 KCC와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팀의 역사와 선수들을 잘 아는 김강선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 포워드층 빈약한 데이원, 그래도...

[최현민, 최근 2년 보수 총액]
1. 2021~2022 : 1억 3천만 원 (연봉 : 1억 2천만 원, 인센티브 : 1천만 원)
2. 2022~2023 : 1억 5천만 원 (연봉 : 1억 4천만 원, 인센티브 : 1천만 원)

앞서 이야기했듯, 데이원스포츠는 FA(자유계약) 신분이었던 이승현을 잡지 못했다. 이승현은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를 해주는 컨트롤 타워. 리그 정상급 빅맨이었기에, 데이원스포츠가 이승현을 놓친 건 더 뼈아프게 다가왔다.
그렇다고 해서, 데이원스포츠의 포워드 라인이 원래 두터운 건 아니다. 2021~2022 시즌에도 빈약한 3~4번 라인 때문에 고생했다. 그 중 스몰포워드가 특히 그랬다.
그래서 최현민(195cm, F)의 중요성이 매년 언급됐다. 최현민은 힘과 투지, 스피드를 겸비한 자원. 그렇기 때문에, 최현민은 팀에서 3~4번을 넘나들었다.
하지만 최현민은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아니,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날이 많았다. 그러나 이승현이 떠난 지금, 최현민은 팀 내 가장 확실한 포워드 자원이다. 책임감과 주인 의식을 더 강하게 다져야 한다. 이제는 코트에서 자신의 강점을 보여줘야 한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첫 번째 사진부터 김강선-최현민(이상 데이원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