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니 초청한 김연경, 어린이 행사에 '찬물'

강대호 2022. 8. 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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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니(41)가 7일 '2022 김연경 안산 유소년 배구 클래스'에 참석했다.

김연경 유소년 배구 클래스는 안산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안산시가 후원했다.

그러나 지난달 언론에 배포된 보도자료에는 "김연경과 프로선수들이 함께하는 친선경기와 배구 클리닉"이라는 홍보만 있을 뿐 김사니 전 대행 언급은 없었다.

김사니는 한 마디 사과 없이 배구판을 떠났고 '배구 여제' 김연경의 초대를 받아 249일(8개월6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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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니(41)가 7일 ‘2022 김연경 안산 유소년 배구 클래스’에 참석했다. IBK 감독대행 사퇴 이후 첫 외부 활동이다.

김연경이 초청했다. 김연경 유소년 배구 클래스는 안산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안산시가 후원했다. “국제적인 프로선수 김연경이 꿈나무를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는 설명이 더해졌다.

그러나 지난달 언론에 배포된 보도자료에는 “김연경과 프로선수들이 함께하는 친선경기와 배구 클리닉”이라는 홍보만 있을 뿐 김사니 전 대행 언급은 없었다.

김연경(오른쪽)이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소속이었던 2012년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현장을 찾아 친정팀 흥국생명 경기를 보고 있다. 가운데는 당시 흥국생명 선수였던 김사니. 둘은 ‘2022 김연경 안산 유소년 배구 클래스’에서 초등학생을 가르쳤다. 사진=옥영화 기자
작년 11월 김사니 IBK 코치는 ‘감독에게 귀책 사유가 없는 휘하 지도자 첫 무단 이탈’로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김사니 코치는 서남원 감독을 모함했다. 감독이 경질되자 대행을 맡으면서 ‘성공한 쿠데타’라는 비판이 나왔다.

IBK가 태업 의혹에 휘말린 상황에서 코치가 중재하지 않고 선수 편을 들어 감독을 쫓아냈다는 지적을 받았다. V리그 여자부 다른 팀 사령탑들은 김사니 대행과 악수를 거부했다.

결국 김사니 대행 체제는 2021년 12월2일 3경기로 끝났다. 김사니는 한 마디 사과 없이 배구판을 떠났고 ‘배구 여제’ 김연경의 초대를 받아 249일(8개월6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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