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식] 병원급 의료기관 긴급 소방특별조사..136개소 대상

(창원=연합뉴스) 경남도 소방본부는 지난 5일 발생한 경기 이천 투석전문병원 건물 화재와 관련해 오는 31일까지 도내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긴급 소방특별조사를 한다고 9일 밝혔다.

경남소방본부는 병상, 침구류 등 가연성 물질이 많은 병원은 화재 시 연기가 급속 확산하고, 신속 대피가 어려운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많아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남소방본부는 도내 보건소와 합동으로 현재 영업 중인 병원급 의료기관(병상 수 30개 이상) 중 2026년까지 스프링클러 설비, 자동화재 탐지설비, 자동화재 속보설비를 소급 설치해야 하는 136개소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한다.

소방특별조사에서는 화재 시 피난계획 수립, 피난계획 실행성 확보 방안을 확인하고, 소방시설 폐쇄·차단행위 및 방화문·방화셔터 등 방화시설과 피난시설(구조대) 유지·관리 상태를 집중 확인한다.

조사 결과 위반사항에 대해 과태료 부과 또는 형사입건 등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집라인 안전사고 예방…시·군 합동 긴급 안전관리 점검

(창원=연합뉴스) 경남도는 최근 도내 집라인 레저스포츠 시설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시·군과 합동으로 긴급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집라인을 운영하는 창원, 거제, 사천, 함양, 하동 등 5개 시·군과 합동으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제도 개선 등을 위해 시설물 관리주체와 간담회도 개최했다.

2개반 6명의 점검반을 편성해 시행한 안전관리 실태점검에서는 도내 집라인 레저시설 7개소를 대상으로 와이어로프 단말부 체결 및 풀림 방지 장치, 정지 장치 완충패드, 롤러 및 체인 고정상태, 탑승기준 안내표지 부착 등을 살폈다.

간담회에서는 집라인 시설 사고 사례와 이를 예방하기 위한 자체 매뉴얼 마련 사례를 공유하고, 시설물관리 주관부처와 안전운행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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