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구단주, 듀란트 대신 프런트를 지지한다[NBA]
브루클린 네츠의 구단주 조 차이는 케빈 듀란트(33) 대신 구단 프런트에 손을 들어줬다.
조 차이는 9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코치진과 프런트 오피스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내비쳤다.
조 차이는 “브루클린 구단의 최대이익을 위해 결정을 내린 것이다”라고 자신의 선택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듀란트는 조 차이에게 자신과 션 막스 단장·스티브 내시 감독 중에 선택하라고 요청했다. 또 자신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트레이트를 재차 요구할 것을 분명히 했다.
조 차이는 구단 프런트 편에 서는 결정을 했다. 듀란트는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될 것 예측된다.
게다가 브루클린 구단은 듀란트와 계약이 4년 남았기 때문에, 철저히 갑의 관점에서 이 상황을 지켜볼 수 있다.
현재 듀란트는 자신을 넘어선 스테픈 커리(골스)와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의 커리어를 쫓기 위해, 우승을 노리고 있다. 따라서 시간이 지체될수록 초조해지는 건 트레이드를 요청한 본인이 될 것이다.
앞서 조 차이는 매체 ESPN의 기자 브라이언 윈드호스트에게 구단 프런트 손을 들어줄 것을 암시한 바 있다.
조 차이는 윈드호스트에게 “나는 구단을 자랑스럽게 여기지 않는 재능을 보유한 팀을 가지느니, 차라리 브루클린을 자랑스러워하는 팀이 40승을 거두고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위해 싸우는 것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구단주 결정에 따라 듀란트 트레이드가 진행될 경우, 카이리 어빙 트레이드도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다. 어빙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LA 레이커스와 강력하게 트레이드 루머에 연결된 바 있다.
다만 브루클린은 듀란트 트레이드부터 먼저 처리하길 원했고, 이에 어빙을 레이커스에 넘기지 않고 있다.
조 차이의 결정을 두고 팬들은 여러 의견을 내놓는 중이다. 조 차이의 결정을 옹호하는 견해는 “세상에 어떤 선수가 단장과 감독을 동시에 교체할 것을 요구하느냐”고 외치며 듀란트 아웃을 외쳤다.
일각에서는 “지난 시즌에 내시의 무능력함을 봤으면, 그를 신임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는 반응을 보인다.
현재 듀란트를 노리고 있는 팀은 보스턴 셀틱스, 마이애미 히트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이 중에서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이라는 지정 신인 계약자가 아닌 젊은 올스타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정신적인 문제와 부상으로 인해 트레이드 가치가 저점인 벤 시몬스의 트레이드를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조 차이 구단주의 지지를 얻은 브루클린 구단 프런트는 앞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대해 많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게 됐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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