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실적악화 미리 공개한 엔비디아.."이정도 일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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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NVDA)가 8일(현지시간) 예비 재무 결과를 공개한 가운데 월가가 충격에 빠졌다.
실적 부진은 어느 정도 예견됐지만 "이정도 일줄은 몰랐다"는 평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대비 6.3% 급락한 177.9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오는 24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날 예비 결과를 공개한 여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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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부문 악화 및 데이터센터부문도 기대 못 미쳐
엔비디아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나설 것"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대비 6.3% 급락한 177.9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오는 24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날 예비 결과를 공개한 여파다.
엔비디아는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팹리스)으로 GPU(그래픽처리장치)가 주력 제품이다. GPU는 게임기와 데이터센터, 암호화폐 채굴, 인공지능(AI) 등이 주요 수요 분야다.
이번 실적 악화의 원인으론 게임부문의 부진이 꼽힌다. 실제 게임부문의 예상 매출액은 20억4000만달러로 전망치 30억4400만달러의 70% 수준에 그친다. 이는 전년대비 33% 감소한 규모다. 경기 둔화 및 코로나19 팬데믹 완화 등으로 닌텐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채널 파트너사의 콘솔 게임기 판매 급감이 직격탄을 날렸다.
그나마 기대했던 데이터센터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61% 증가한 38억1000만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마저 시장전망치 39억9900만달러와 비교하면 크게 부족한 수준이다. 공급망 악화 등으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게 엔비디아 측 설명이다.
로젠블랫증권의 한스 모제스만 반도체 애널리스트는 “실적 부진은 어느 정도 예상됐지만 그 폭이 예상치 못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엔비디아는 수익성 악화도 예고했다. 엔비디아는 조정 매출총이익률 전망치를 종전 65.1%에서 43.7%로 하향 조정했다. 또 재고 및 관련 준비금으로 13억2000만달러 규모의 비용처리를 예고했다.
엔비디아의 콜렛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수익성 관리와 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를 균형감 있게 진행했다”며 “미래 성장성과 안정적인 현금창출 능력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월가의 애널리스트 45명 중 37명이 비중확대 및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고, 평균 목표주가는 237.5달러다. 현재 주가대비 33.5%의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유재희 (jhyoo7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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