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핸드볼 청소년 대표 16년 만에 파이널 무대, 세계선수권 첫 우승 도전

사진=국제핸드볼연맹

사진=대한핸드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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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여자핸드볼 청소년 대표팀이 사상 첫 세계선수권 우승을 정조준한다.

김진순(인천비즈니스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핸드볼 청소년 대표팀은 8일(이하 한국시각)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제9회 세계여자청소년 핸드볼선수권대회 4강전에서 30대29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1회 대회였던 2006년 준우승 이후 16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11일 덴마크와 대회 우승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2006년 창설된 이 대회는 2년에 한 번씩 펼쳐진다. 다만,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탓에 4년 만에 개최됐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한국은 비유럽 국가로는 유일하게 4강 무대를 밟았다. 한국은 2006년 첫 대회에서 준우승을 남겼다. 2016년 슬로바키아, 2018년 폴란드 대회에서는 각각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18세 이하(U-18)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무대다. 한국은 국내 U-18 무대에서 재능을 뽐낸 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렸다. 2004년생 11명, 2005년생 5명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거침이 없었다. 조별리그 F조에서 스위스(32대28)-독일(34대28)-슬로바키아(34대30)를 격파했다. 결선리그에서는 루마니아(33대31)-네덜란드(26대24)를 물리쳤다. 8강에선 스웨덴(33대27), 4강에선 헝가리(30대29)까지 제압하고 연승을 달렸다. 특히 한국은 직전 대회였던 2018년 준결승에서 헝가리에 29대34로 패한 아픔을 설욕했다.

3연속 메달을 확보한 한국은 우승을 향해 뛴다. 마지막 상대인 덴마크는 전통의 핸드볼 강국이다. 2006년과 2012년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다. 특히 2006년 결승에서는 한국에 33대36 패배의 아픔을 남겼다. 한국은 16년 만에 오른 파이널 무대에서 복수를 노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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