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현자·신림동 펠프스·강남역 슈퍼맨..물난리 속 진풍경

이현수 2022. 8. 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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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 '서초동 현자'로 별칭이 붙은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 전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9일) 피해 상황을 담은 사진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는 침수된 차량 본넷 위에 올라가 비가 멎기를 기다리는 시민의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끌었습니다.

정장을 입은 사진 속 남성은 물바다가 된 도로에 떠 있는 차량 위에 올라가 휴대전화로 현장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차 위에서 침착하게 기다리는 남성의 모습을 두고 '서초동 현자'라는 별칭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침수된 도로에서 한 남성이 수영을 하는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 침수된 도로에서는 수영을 하는 시민의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누리꾼 일부는 이 시민에게 '신림동 펠프스'라는 별명을 붙였습니다.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인근 도로에서 한 남성이 배수관을 맨손으로 정리하는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인근 도로에서는 한 시민이 물과 쓰레기로 막힌 배수관을 맨손으로 정리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 남성에게는 '강남역 슈퍼맨'이라는 별칭이 붙었습니다.

사진을 처음 올린 누리꾼은 "아저씨 한 분이 폭우로 침수된 강남역 한복판에서 배수관에 쌓여있는 쓰레기를 맨손으로 건져냈다"며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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