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을 위한 장전 완료! ..챔피언 향해 거침없이 쏜다! [곽경훈의 현장]

2022. 8. 9. 10:4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제주 곽경훈 기자] '8월 무더위를 식힐 준비 완료!'

지한솔이 7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654야드ㅣ본선 6,684야드)에서 진행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2백만 원) 4라운드 마지막 4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대역전극 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챔피언 조에 앞서 경기를 끝낸 오지현, 유해란,이소미,황정미, 김희준은 주최측에서 준비한 물총을 하나씩 손에 들고 있었다. 선수들은 미리 물총을 쏘면서 조준 연습까지 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마지막 홀에서 지한솔이 버디를 잡으며 우승을 확정 짓자 선수들은 하나같이 지한솔에게 다가갔다. 지한솔과 같이 플레이를 했던 박현경과 최예림은 물병으로 나머지 선수들은 준비된 물총을 지한솔에게 쏘면서 격한 축하를 해줬다.

지한솔도 처음으로 격어보는 물총 축하에 당황하면서 "그만 뿌려"라는 이야기를 했지만 싫지 않은 표정이었다.



지한솔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후반에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들었는데, 이렇게 이 자리에 올 수 있어서 기분이 정말 좋다. 후반에 좋아하는 홀이 많이 남아 있었다. 파5 홀(15H)에서 장거리 퍼트가 들어가면서 흐름이 왔다고 생각했다. 이어서 파3 홀(16H)에서 버디를 다시 기록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라고 이야기 했다.

통산 3승을 기록한 지한솔은 우승 상금으로 1억6200만원을 받았고, 한 주간의 꿀맛나는 휴식을 취한다.

[사진 = 극적인 역전 우승으로 동료 선수들의 물총 세례를 받는 지한솔.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