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간 북 제작' 윤종국·임선빈씨, 무형문화재 '악기장' 보유자 된다

조재현 기자 2022. 8. 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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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 북 제작 보유자로 윤종국(61), 임선빈(72)씨를 인정 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1999년 '경기무형문화재 악기장' 보유자로 인정받은 임선빈씨는 60여년간 북 제작 기술에 몰두해왔다.

문화재청은 북 제작 보유자 2명을 인정 예고함에 따라 향후 문화 전승 현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악기장 보유자는 북 제작 1명, 현악기 제작 1명, 편종·편경 제작 1명 등 총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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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인정 예고..30일간 의견수렴 및 무형문화재위 심의 거쳐
악기장' 북 제작 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윤종국씨. (문화재청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 북 제작 보유자로 윤종국(61), 임선빈(72)씨를 인정 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악기장은 전통음악에 쓰이는 악기를 만드는 기능 또는 그러한 기능을 가진 사람이다. 북 제작, 현악기 제작, 편종·편경 제작 등으로 나뉜다.

문화재청은 이번 보유자 지정을 위해 2020년 공모 후 서면심사, 현장조사를 했다. 이를 통해 북 제작의 핵심인 북 메우기, 통 만들기, 가죽다루기 등의 기량을 확인했고 완성된 악기를 국악인이 직접 연주해 소리의 우수성까지 별도 평가했다.

윤종국씨는 증조부 때부터 4대째 북 제작의 전통을 이어오는 장인이다. 그는 북 제작 보유자였던 부친 고(故) 윤덕진씨로부터 기법을 배워 40여년간 북 메우기 기술을 연마했다. 북 제작 전승교육사로는 1995년 인정됐다.

임선빈씨. (문화재청 제공) ⓒ 뉴스1

1999년 '경기무형문화재 악기장' 보유자로 인정받은 임선빈씨는 60여년간 북 제작 기술에 몰두해왔다.

그는 특히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사용한 대고(大鼓·나무나 금속으로 된 테에 가죽을 메우고 방망이로 쳐 소리를 내는 북)를 제작한 후 기증하는 등 해당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문화재청은 북 제작 보유자 2명을 인정 예고함에 따라 향후 문화 전승 현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악기장 보유자는 북 제작 1명, 현악기 제작 1명, 편종·편경 제작 1명 등 총 3명이다.

이들은 30일의 예고기간 중 의견 수렴과 심의를 거쳐 악기장 보유자로 인정된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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