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제로' 북한 "방역 전황 안정, 향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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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단 한 명도 없는 방역 안정 상황을 자신하며 보다 튼튼한 '방역 방어선' 구축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현재 우리나라에 악성 비루스(바이러스) 감염자가 한 명도 없다는 것이 확증된 조건에서 방역 방어선을 더욱 튼튼히 구축하는 데 작전과 지휘를 전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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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단 한 명도 없는 방역 안정 상황을 자신하며 보다 튼튼한 '방역 방어선' 구축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현재 우리나라에 악성 비루스(바이러스) 감염자가 한 명도 없다는 것이 확증된 조건에서 방역 방어선을 더욱 튼튼히 구축하는 데 작전과 지휘를 전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4월 말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전파 상황을 월별, 주별, 일별로 분석하며 후유증 환자들에 대한 과학적인 치료도 진행하고 있다.
장마철 폭우로 인해 방역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우수(빗물) 펌프장을 정비·보수하는 등 빗물 처리능력을 높이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또 국경과 전연(접경), 해상에서 외부에서 유입된 '색다른 물건'을 발견하는 즉시 통보하는 감시 및 신고체계를 강화하고, 강이나 해안으로 밀려오는 오물과 죽은 짐승의 사체를 방역 규정에 따라 처리하는 등 전염병의 유입 공간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신문이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30일부터 열흘 넘게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유열자(발열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현재 상황을 코로나19 '종식 단계'로 자평하고 있다.
북한은 이런 상황에서 이달 상순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 개최를 예고, 이를 통해 지난 90여 일간 이어온 '최대비상방역체계'를 공식적으로 종료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방역 등급을 조정하더라도 전염병 재확산 우려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만큼 경각심을 유지하기 위한 분위기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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