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장 전 TSM 아카데미 감독, '영구 퇴출' 징계

김용우 2022. 8. 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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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TSM 아카데미 감독이었던 피터 장(사진=라이엇 게임즈)
피터 장 전 팀 솔로미드(TSM) 아카데미 감독이 라이엇 게임즈로부터 영구 퇴출을 당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피터 장 전 TSM 아카데미 감독에 대한 영구 퇴출을 공식 발표했다.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피터 장은 현재 및 전 TSM 선수 및 직원에 대한 비윤리적인 행동을 가담했으며 선수의 자동차 판매에 대해 보상하지 않았다. 또한 선수 급여의 일부를 본인과 동료들의 계좌로 빼돌렸으며 선수들과 스태프에게 대출을 권유했다고 한다.

세부 내용을 보면 피터 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2명의 선수로 급여 25만 달러(한화 3억 2천만 원)을 받았고 선수들은 중국의 기업으로부터 급여의 일부를 보존 받기로 했다. 그렇지만 계좌 일부가 피터 장의 소유였으며 돈은 자연스럽게 그에게 들어갔다.

피터 장은 지난해 10월 당시 TSM 소속 선수(현 웨이보 게이밍 '소드아트' 후숴제로 알려짐)의 자동차를 판매한 금액인 8만 달러(한화 약 1억 400만 원) 중 4만 5천 달러를 보내지 않았다. 또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8명의 TSM 선수와 스태프에게 1만 5천 달러를 빌리고 제대로 갚지 않았다.

TSM은 로펌을 선임해 라이엇 게임즈와 조사를 펼쳤고 피터 장에게 본인 주장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청했지만 내용을 받지 못했다. 이에 라이엇 게임즈는 LCS 규정을 근거로 피터 장에 대해 라이엇 게임즈가 허가한 경기에서 팀이나 조직과의 제휴를 영구 금지했다.

한편 중국 선수로 구성된 LMQ에서 코치로 활동한 피터 장은 팀 커스, 팀 리퀴드, 에코 폭스 등에서 활동했으며 2018년 TSM 아카데미 감독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올해 3월 선수와 스태프의 이해 충돌과 비윤리적인 관행에 대한 혐의를 근거로 팀으로부터 해고당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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