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스타 올리비아 뉴턴 존, 암 투병 중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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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화 '그리스'(감독 랜달 크레이저)에 출연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호주의 가수 겸 배우 올리비아 뉴턴 존이 세상을 떠났다.
그와 함께 '그리스'에 출연한 미국 배우 존 트라볼타는 "올리비아, 당신은 우리의 삶을 더 좋게 만들었다. 당신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우리가 길에서 당신을 볼 때마다 우리는 다시 함께하게 될 것이다"라고 애도했다.
뉴턴 존은 전성기를 누리던 1992년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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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화 ‘그리스’(감독 랜달 크레이저)에 출연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호주의 가수 겸 배우 올리비아 뉴턴 존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뉴턴 존의 남편 존 이스털링은 8일(현지시간) SNS에서 “올리비아가 오늘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택에서 가족과 친구들에 둘러싸여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면서 “올리비아는 지난 30년간 유방암과 여정을 함께하며 승리와 희망의 상징이었다”고 밝혔다.
그와 함께 ‘그리스’에 출연한 미국 배우 존 트라볼타는 “올리비아, 당신은 우리의 삶을 더 좋게 만들었다. 당신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우리가 길에서 당신을 볼 때마다 우리는 다시 함께하게 될 것이다”라고 애도했다.
1948년 영국에서 태어난 뉴턴 존은 가수로 활동하며 공전의 히트곡 ‘피지컬’(Physical)을 비롯해 ‘아이 어니스틀리 러브 유’(I Honestly Love You), ‘해브 유 네버 빈 멜로’(Have You Never Been Mellow) 등의 노래로 인기를 끌었다.
배우로도 이름을 빛냈다. 1978년 개봉한 뮤지컬 영화 ‘그리스’(Grease)에서 주인공 샌디 올슨을 연기해 세계적인 청춘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이후에도 영화 ‘제너두’(감독 로버트 그린왈드), ‘이별파티’(감독 랜달 크레이저), ‘인투 더 샤크스톰’(감독 안소니 C. 페란트) 등에 출연했다.
뉴턴 존은 전성기를 누리던 1992년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유방암 자가진단 상품 홍보대사로 나서고, 호주에 암 센터를 설립하는 등 암과 싸웠다. 1998년 암을 완치하고 활동을 재개했으나 2013년 유방암이 전이됐다는 사실을 알았고, 2018년에는 세 번째 암 진단을 받았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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