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개 앞발만 쥐고".. 동물 아닌 '인형' 취급하며 학대한 견주

이정화 에디터 2022. 8. 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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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학사모와 캣치독에 따르면, 이들 단체는 지난 8일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 개 한 마리를 구조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견주인 A 씨가 폐차 직전의 차량에서 개 한 마리를 키우면서 애착 인형처럼 다룬다는 인근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 구조에 나섰습니다.

결국 이들 단체는 해운대구청으로부터 학대 강아지 긴급 분리 조치 권한을 위임받아 지난 7일 A 씨 자택에 기습 방문해 학대받는 개를 구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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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주가 개의 앞발만 쥐고 학대하는 모습

견주에게 '인형'처럼 다뤄지며 학대를 당해오던 개 한 마리가 동물보호단체의 도움으로 구조됐습니다. 

동물보호단체 학사모와 캣치독에 따르면, 이들 단체는 지난 8일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 개 한 마리를 구조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견주인 A 씨가 폐차 직전의 차량에서 개 한 마리를 키우면서 애착 인형처럼 다룬다는 인근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 구조에 나섰습니다. 
▲ 개가 방치되던 학대 견주의 차

제보에 따르면, A 씨는 폐차 직전의 쓰레기가 가득한 차량에서 개를 데리고 있다가 앞발만 쥐고 거리를 걸어 다니는 등 이상 행동을 하며 학대를 이어왔습니다.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동물보호단체는 긴급 구조에 나섰으나, 견주의 반대로 인해 몇 차례 구조에 실패했습니다. 


결국 이들 단체는 해운대구청으로부터 학대 강아지 긴급 분리 조치 권한을 위임받아 지난 7일 A 씨 자택에 기습 방문해 학대받는 개를 구조했습니다. 

구조된 이 개는 생후 1년도 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동물 병원을 통해 뒷다리 슬개골 탈골 3~4기와 유선 종양을 진단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A 씨는 2년 전에도 40도가 넘는 차량에 또 다른 개를 키우다가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A 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학사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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