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침수차 대거 발생.. 전기·하이브리드차 감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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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계속 내리는 가운데 9일 출근길에서도 혼잡 상황이 계속됐다.
아직 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은 도로도 적지 않아 곳곳이 교통통제 되거나 통제되지는 않았지만 타이어가 푹 잠길 정도로 물바다인 곳도 일부 있었다.
전날인 8일 저녁과 9일 새벽 사이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차에 물이 차고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운전자들이 몸만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물에 완전히 잠긴 침수차의 경우 수리비가 자기차량손해 보험가입 한도를 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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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은 도로도 적지 않아 곳곳이 교통통제 되거나 통제되지는 않았지만 타이어가 푹 잠길 정도로 물바다인 곳도 일부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폭우로 침수된 차량이 서울 시내 곳곳에 방치돼 견인차들이 이른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전날인 8일 저녁과 9일 새벽 사이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차에 물이 차고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운전자들이 몸만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고전압 시스템을 사용하는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량의 경우 감전 우려가 나온다.
다만 비에 노출돼도 감전 우려는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차종은 이중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는 데다 방수 기능으로 밀폐돼 있어 침수돼도 물이 스며들지 않는다.
배터리 등 주요 장치에는 수분감지 센서가 있어 물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전원으로 차단하기도 한다.
다만 나중에 전기차 엔진룸을 씻어낼 때는 절연성분이 포함된 특수 전용 세척제를 써야한다.
한편 물에 완전히 잠긴 침수차의 경우 수리비가 자기차량손해 보험가입 한도를 넘는 경우도 있다. 고치더라도 침수차 이력은 남게 되고 향후 고장 확률도 커진다.
전문가들은 “심한 침수차는 과감히 포기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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