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센강 벨루가 영양상태 악화.."바다 방출 방안 숙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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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센강에서 발견된 흰돌고래(벨루가)의 영양 상태가 일주일째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바다로 돌려보낼 방안을 심사숙고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프랑스 파리를 거쳐 영국 해협으로 이어지는 강에서 처음 목격된 벨루가는 식음을 전폐하며 영양 상태가 악화하고 있다.
현재 구조팀은 센강 위로 드론을 띄워 벨루가의 상태를 관찰하고 있으며, 고래는 이날 거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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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루가, 몇달 전부터 영양실조 상태 추정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프랑스 센강에서 발견된 흰돌고래(벨루가)의 영양 상태가 일주일째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바다로 돌려보낼 방안을 심사숙고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프랑스 파리를 거쳐 영국 해협으로 이어지는 강에서 처음 목격된 벨루가는 식음을 전폐하며 영양 상태가 악화하고 있다.
현재 소금물 탱크에서 벨루가의 영양 공급을 돕고 있는데, 바다로 돌려보내기 전까지 당분간 이를 지속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현재 구조팀은 센강 위로 드론을 띄워 벨루가의 상태를 관찰하고 있으며, 고래는 이날 거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얼린 청어나 살아있는 송어를 입에도 대지 않고 있어, 영양 상태 악화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해양 생태계 보전 관련 비정부기구 시셰퍼드의 라미야 에셈랄리 프랑스지부 대표는 "벨루가가 몇 달 전부터 영양실조 상태에 빠졌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셈랄리 대표는 "벨루가가 스스로 헤엄쳐 바다에 돌아갈 충분한 힘이 없다"며 "보트로 벨루가를 실어 바다로 옮겨 나른다고 해도 위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에셈랄리 대표는 아직도 벨루가가 아무것도 먹지 않는 상태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왜 벨루가가 서식지에서 멀리 떨어진 센강으로 들어왔는지 구체적 원인은 파악하지 못했다.
한때 벨루가의 안락사 방안도 거론됐지만, 에셈랄리 대표는 "시기상조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벨루가를 바지선, 육로, 헬리콥터 등 수단을 활용해 바다로 보내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800kg에 육박하고 이미 영양실조에 걸린 벨루가를 바다에 표출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벨루가가 프랑스 강에서 목격된 건 1948년 루아르강 이후 두 번째다. 차가운 북극해에 사는 벨루가가 가을철 먹이를 위해 남하하는 경우는 있지만, 이처럼 장거리를 헤엄쳐 오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프랑스와 가장 가까운 벨루가 서식지는 센강과 3000km쯤 떨어진 노르웨이 북부의 스발바르제도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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