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인도네시아가 글로벌 전기車 업계 격전지로 부상한 이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네시아가 전기차 산업의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자재인 니켈의 매장량과 생산량 세계 1위다.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인도네시아의 2개 업체와 향후 5년간 자사 전기차 리튬 배터리에 사용할 니켈 구매 계약을 맺었다.
한편 일본 도요타는 지난달 26일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 향후 5년간 18억 달러(약 2조3600억원) 규모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가 전기차 산업의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니켈과 코발트 등 핵심 원자재 보유량이 많아 공급망 붕괴로 인한 조달 문제 우려가 적을뿐더러 인구 규모 4위 국가로 향후 시장 규모도 크기 때문이다.
테슬라가 인도네시아와 50억 달러(약 6조5000억 원)어치 니켈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자재인 니켈의 매장량과 생산량 세계 1위다.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인도네시아의 2개 업체와 향후 5년간 자사 전기차 리튬 배터리에 사용할 니켈 구매 계약을 맺었다.
전기차 생산 허브를 꿈꾸는 인도네시아는 자국 내에서 전기차와 배터리를 생산을 희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니켈 수출을 금지했고, 한국의 LG 에너지 솔루션과 현대 자동차 등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아이오닉5 전기차 생산을 시작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와 합작 배터리 공장을 현지에 건설 중이다.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이날 CNBC 인도네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는 지속적으로 테슬라와 논의를 하고 있다”며 “테슬라는 2가지 우수한 제품을 구매하면서 인도네시아와의 거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판자이탄 장관은 테슬라가 슬라웨시섬 모로왈리 지역의 니켈 가공업체들과 5년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지난 5월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년 전 전기차 생산을 늘리려면 니켈을 더 많이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일본 도요타는 지난달 26일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 향후 5년간 18억 달러(약 2조3600억원) 규모를 투자하기로 했다. 같은 날 일본 미쓰비시자동차도 인도네시아에 3년간 6억6800만 달러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 돈은 현지 전기차 생산에 사용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2억7900만명에 달하는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아세안·ASEAN)의 최대 소비시장이기도 하다. 인구 1000명당 자동차 보급 대수는 87대에 불과하고 중산층 비중이 커지면서 전기차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T⋅MRI는 중국에 밀렸다, K-의료기기 글로벌 성공 방정식은?
- [비즈톡톡] 알리바바·텐센트가 투자한 中 AI 스타트업 ‘문샷 AI’… 1년 만에 기업가치 4조 돌파
- 아마존에 뜬 K토너·패드… 수출 효자로 떠오른 中企 화장품
- [르포] “제2의 7광구 찾는다” 탐해 3호, 자원 빈국 탈출 꿈 싣고 출정
- 1위 볼보, 뒤쫓는 스카니아… 수입 상용차 시장도 치열
- [메드테크, 우리가 국대다]① 시노펙스, 수입 의존하던 혈액투석기 국산화 성공
- 美 배우 목숨까지 앗아간 촉매 변환기가 뭐길래…최근 도난 급증
- [사이버보안人]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 “모바일 신분증 시스템 들고 세계로… 블록체인 기반
- 지디·정형돈 옷 샀던 ‘빈티지 명소’ 동묘시장, ‘노점 정비’에 위축 우려
- 훈련병 죽음 부른 ‘얼차려’…심각한 근육통에 소변량 줄면 의심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