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낮춘 윤 대통령 "국민 뜻 받들 것"..정책 기조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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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면서, "초심을 지키며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자세를 낮췄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여름휴가 기간, "선거와 취임 이후 과정을 되돌아보며 국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며 '초심'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결국 제가 국민들께 해야할 일은 국민들의 뜻을 세심하게 살피고 늘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의 뜻을 잘 받드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들의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잘 살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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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면서, "초심을 지키며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자세를 낮췄습니다. 정책 기조 변화도 시사했습니다.
이 소식은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여름휴가 기간, "선거와 취임 이후 과정을 되돌아보며 국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며 '초심'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결국 제가 국민들께 해야할 일은 국민들의 뜻을 세심하게 살피고 늘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의 뜻을 잘 받드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국정운영 지지율 하락세와 인적 쇄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 관점'을 기준으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들의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잘 살피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하며 '국정을 쇄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만 5세 취학 연령 하향처럼 국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한 정책들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 대통령실 관계자는 "입학 연령 관련 정책은 수정 또는 폐기되는 방향으로 이해하는 게 맞다"며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다만 추가 인적 쇄신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SBS와 통화에서, "다 나가면 누가 일을 하느냐"며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부적격 인사를 임명 강행한 대통령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윤 대통령에게 날을 세우고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요구했습니다.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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