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Q 컨센서스 상회..식품·바이오 호조로 리오프닝에 굳건-신한

양지윤 2022. 8. 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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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9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올해까지는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지속되겠으나나 이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원가 상승과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식품은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을 가격 인상으로 전가하고 있으며 비용 효율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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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올해까지는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지속되겠으나나 이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53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8일 종가는 39만4500원이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 식품은 구조적인 간편식 수요 증가와 가격 인상, 해외 성장에 힘입어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저수익 채널 정리, 전반적인 경쟁 완화로 수익성도 개선 추세”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CJ제일제당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7조5200억원, 504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1%, 7.4% 증가한 규모로 컨센서스를 10% 상회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과 영업이익은 4조5900억원, 3934억원으로 각각 22.3%, 3.6% 증가했다. 원가 부담과 높은 기저를 딛고 우려 대비 선방했다는 평가다.

식품은 국내외 가공식품 판매 호조와 가격 인상 효과, 판촉비 효율화 노력에 따라 영업이익은 29% 증가했다. 슈완스는 신제품 호조와 가격 인상 효과로 영업이익이 55% 성장했다. 바이오는 전년 높은 기저를 뚫고 판가 인상과 시장 지배력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5% 늘었다. 생물자원은 원가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94% 감소했다.

그는 “원가 상승과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식품은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을 가격 인상으로 전가하고 있으며 비용 효율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최근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외식 매출이 회복되고 있으나, 기업간 거래(B2B), 온라인, 편의점(CVS) 등 성장 채널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미국 내 만두 입점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은 입점율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부터는 입점 점포 내 매출 증대와 만두 이외의 K-Food 품목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바이오는 아미노산 가격이 하락 추세이나, 과거 대비 아미노산 시황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낮추고, 고수익 제품의 지배력 확대 노력으로 수익성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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