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킨 역대급 폭우.. 수도권 최대 300mm 추가 '물폭탄' 예고

이윤주 입력 2022. 8. 9. 07:48 수정 2022. 8. 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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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인 9일 출근길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계속된다.

전날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지역에 최대 300㎜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점검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 지역에 최대 300㎜ 이상 비가 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날 최대 400㎜ 비가 내린 수도권과 강원도에 추가로 비가 내리는 만큼 비 피해에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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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강원 시간당 최대 100mm 폭우 예상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소식이 예보된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화요일인 9일 출근길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계속된다. 전날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지역에 최대 300㎜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점검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오전 6시 현재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곳곳에 비가 시간당 30~50㎜씩 세차게 쏟아지고 있다. 수도권은 양평·안성·평택 등 경기남부에 시간당 4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 강원은 중·남부 지역에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50㎜ 쏟아지고 있다. 서해상에서 비구름대가 계속 발달해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이날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수도권은 오전 경기북부에 다시 폭우가 내리는 등 재차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강원은 출근길 영서지역 중·남부를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 지역에 최대 300㎜ 이상 비가 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강한 비 구름대가 동서로 길고 남북의 폭이 매우 좁아 비가 내리는 동안 지역별 강수량의 차이가 매우 크고, 이동속도가 매우 느려 시간당 50~100㎜의 폭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전날 최대 400㎜ 비가 내린 수도권과 강원도에 추가로 비가 내리는 만큼 비 피해에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

1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 북부, 경북 북서 내륙 100~200㎜(수도권, 강원내륙·산지 많은 곳 300㎜ 이상) △강원 동해안, 충청권(북부 제외), 경북 북부(북서내륙 제외), 서해5도 50~150㎜ △전북, 울릉도, 독도 20~80㎜ 수준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8도, 낮 최고기온은 전날과 비슷한 26~34도로 예상된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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