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북한 13개 지역에 혼합백신 배분..곧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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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연초 북한에 반입했던 백신이 배분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세프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 보건성과 합의된 계획에 따라 혼합백신이 13개 지역에 배분됐다"며 "곧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RFA는 "유니세프가 육로를 통해 북한에 운송한 혼합백신은 이후 5개월가량 검역 절차를 거친 후 배분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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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연초 북한에 반입했던 백신이 배분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세프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 보건성과 합의된 계획에 따라 혼합백신이 13개 지역에 배분됐다"며 "곧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월 말 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B형 간염 등 주로 어린이에게 치명적인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혼합백신 29만6천 회분을 북한으로 들여보냈다.
지난 1월 북·중 간 화물열차 운행이 잠시 재개됐을 때 유니세프의 물자도 철도를 통해 북한에 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RFA는 "유니세프가 육로를 통해 북한에 운송한 혼합백신은 이후 5개월가량 검역 절차를 거친 후 배분된 것"이라고 전했다.
유니세프는 올해 들어 북한에 여성 17만8천561명이 복용할 수 있는 엽산정제와 어린이 47만5천 명의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미량영양소 분말, 급성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이 5천379명을 치료할 수 있는 영양실조 치료식 1만8천 상자 등을 반입한 바 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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